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자신의 해고 당하는 모습까지 영상으로 올리는 미국 청년들

by 석아산 2024. 1. 31.
반응형

자신의 해고 당하는 모습까지 영상으로 올리는 미국 청년들
자신의 해고 당하는 모습까지 영상으로 올리는 미국 청년들

 

키야~ 역시 미국은 개방적인 나라라고는 하지만... 

해고 당하는 순간을 실시간으로 올리기도 하네요!

소식 보시죠!

 

* 다른 흥미로운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자신의 해고 당하는 모습까지 영상으로 올리는 미국 청년들  

 

30일(현지시간)에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테크 기업들이 새해에도 연속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음을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일부 직장인들이 인사 담당자와의 대화 중에 울음을 보이거나, 해고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남은 업무를 차분히 처리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은 자신들의 해고 경험을 영상으로 공유하며 다른 이들과 공감을 나누고, 새로운 일자리 찾기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케팅 전문가인 폴라 셰이드 씨(30)는 로스앤젤레스의 한 빅테크 기업에서 최근 해고당했습니다.

그녀가 이달에 올린 해고 영상은 틱톡에서 몇 시간 만에 수십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셰이드 씨는 "새해 결심 중 하나가 내 삶에서 고통스러운 일들도 더 솔직하게 공개하고 드러내는 것이었다"며 "그중에는 화려하지 않은 것일지라도 내 인생의 일부인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월 유타주의 한 회사에서 해고당한 조니 씨(38)는 처음에는 해고 장면을 가족에게만 보여주려고 촬영했으나, 자신을 해고한 회사가 남은 직원들에게 추가 보너스를 지급한 사실을 알게 되자 이를 틱톡에 공개했습니다.

그의 영상은 14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많은 이들이 그를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조니 씨는 "폭로하려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것은 나의 경험이었다"며 "이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겪은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외신은 이러한 트렌드의 배경으로 MZ 세대가 실패나 부정적인 경험을 포함하여 일상의 소소한 것들까지도 SNS로 공유하는 것에 익숙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해고 영상뿐만 아니라 링크트인, 엑스(X·옛 트위터) 등에 '공개 구직' 글도 올리며 과거에 사람들이 숨기고 싶어 했던 사적인 부분까지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공유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방식으로 해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상처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버드 대학의 경제학자 샌드라 수세르는 "사생활과 직업적 영역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 해고 영상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얻는 기회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타주의 한 회사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던 시몬 밀러 씨는 해고 통보를 받은 날 일하던 모습을 찍어 올린 뒤 약 30개의 일자리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 클라우드플레어에서 해고당한 영상을 공개한 브리트니 피에치 씨도 일자리 제안을 포함하여 약 1만 개의 링크트인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에게는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도 이제 해고 과정이 전부 공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최고경영자 매슈 프린스 씨는 브리트니 씨가 올린 해고 영상이 화제가 된 후, 자신의 엑스에 직접 글을 올려 해고가 불가피했다고 해명하면서도 회사가 그 과정에서 "더 친절하고 인간적이었어야 했다"고 사과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