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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잠실운동장 테러 게시글에 1000명 대피.. 왜 이런 짓을?

by 석아산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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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식 들으면 가슴이 철렁하죠. 누군가가 전화를 해서, 어디를 폭파하겠다는 둥, 이런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 그런데 사실 그러한 위협이 어떤 극단주의적 논조와 결합되면, 어쨌든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잠실운동장 폭파 위협 역시 그런 면이 있는데요. 한번 보도를 보겠습니다.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축제를 준비 중이던 인력과 프로야구 선수 등 관계자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잠실종합운동장을 폭탄 테러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게시물 작성자는 자신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전사’라고 소개하면서 잠실종합운동장에 오전 중 3차례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게시물은 지워진 상태입니다.

음... 이렇게 어떤 극단주의적인 테러 단체의 이름을 대면서 테러 위협 메시지를 던진다면, 당국으로선 당연히 조사를 할 수밖에 없겠죠. 이 메시지만 보더라도 뭔가 범인이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송파소방서는 인근 소방인력 58명과 차량 14대 등을 동원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페스타 2020’ 개최 준비를 하던 작업자 1000여명을 대피시켰다고 하네요. 또 이날 오후 5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준비하던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 등도 대피시켰다. 이와 함께 인근 지하철역의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LG 구단은 팬 그라운드 투어를 취소했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 10명은 종합운동장 곳곳을 수색했고 폭탄이 발견되지 않자 오전 11시 14분쯤 허위 신고로 판단하고 상황을 종료했습니다.

경찰은 인터넷주소(IP) 추적을 통해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를 글 작성자로 확인한 뒤 거주지에 찾아가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IP도 감추지 않고 위협 글을 쓴 걸 보면, 하수 중의 하수, 아니면 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 듯합니다.

 

실제로 경찰은 A씨에게 지적장애가 있는 점, 실질적인 위협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경찰은 게시글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처벌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적장애인이 포털사이트에 허위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게시자의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서 처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음... 이건 우리나라에 대한 대테러위협 사건으로 보기보다는, 정신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분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있지 않다는, 공중 보건의 문제로 보는 것이 더 맞을 듯합니다. 이렇게 해서 수많은 경제적 손실이 생기기도 하죠. 

 

자, 이렇게 잠실운동장 대테러 위협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양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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