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장마인가, 우기인가... 남부지방에 물폭탄

by 석아산 2022. 7. 18.
반응형

저는 전라남도 장흥에 삽니다. 여기는 전국에서도 강수량이 꽤 되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번에 중부지방에 비 올 때 여기는 폭염이 계속되다가, 오늘은 비가 쏟아붓더라고요 ㅠㅠㅠㅠ

 

비야, 좀 골고루 오면 안 되겠니 ㅠㅠㅠ 이런 생각이 들어서, 왜 지금 날씨가 이런지 좀 찾아 봤습니다.

 

일단, 어제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에 많게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다음주 중반까지 전국적으로 장맛비와 폭염이 반복될 전망입니다.

 

 

 

이거 무슨 온탕과 냉탕 오가는 것도 아니고... 비가 온 다음 폭염이 오면 그 습도... 정말 불쾌지수 지옥입니다 ㅠㅠ

 

기상청의 말을 들어 봤습니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밤에 호남과 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18일 충청과 나머지 남부지방으로 확대돼 19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고 합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저기압 회전에 의한 강한 남풍이 제주와 남해안의 지형과 부딪히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저기압 전면과 부딪히면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네요.

제주와 남부에는 30100㎜의 비가 내리고, 특히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제주산지에는 15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충청 남부와 경북에는 2080㎜,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충청 북부에는 5~40㎜의 강수가 예상되며,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도 5㎜ 안팎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제주와 전남 남해안에는 18일 새벽부터 저녁 사이에, 경남 해안은 18일 오후부터 19일 새벽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해 이쪽 지역은 정말 무섭게 폭우가 쏟아져, 어떤 동네는 침수 피해가 막대했습니다. 제발 금년에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위는 기상청의 20-27일 예보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날씨가 계속되는 근원적인 이유는, 박중환 예보분석관에 의하면,

“현재 캄차카반도 상공에 강한 고기압이 형성돼 블로킹 구실을 하면서 공기의 동서흐름을 막아 공기의 남북흐름이 강화하고 있다. 25일께 동서흐름이 다시 회복될 때까지 우리나라로 기압골이 반복적으로 지나면서 장맛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니까 저 북쪽의 고기압이 공기 흐름을 막아 이런 폭염과 폭우가 오락가락한다는 것인데요... 당분간 마치 우리 경제와 같은 '날씨의 변동성'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