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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중독성 엄청난 펜타닐 패치... 작년에만 10대에 3000건 처방

by 석아산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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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언론 보도를 보면, 우리나라도 더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닌 듯이 보입니다. 특히 10대 청소년 등이 이런 마약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 걱정이 더 큰데요. 

 

그런 가운데 펜타닐 패치라는 것이 시중에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가 ‘1020′ 청년층을 파고들고 있다고 합니다. 펜타닐 패치는 말기 암이나 만성 통증 등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를 위한 진통제로 약효가 헤로인의 100배, 모르핀의 200배 이상입니다. 진통 효과가 큰 만큼 중독성도 강하고, 극소량으로도 사람이 죽을 수 있어 정부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약물이죠. 절대 호기심으로 건드리거나 해서는 안 될 약품입니다.

하지만 래퍼들 사이에서 펜타닐 패치가 유행하면서 ‘1020′ 청년층 사이에서도 지난 몇 년 간 빠르게 번져나갔다고 합니다. 아니 래퍼들은 뭐 이런 거 하는 게 멋져 보이나요? 하여튼 래퍼들 중에서 허세 심한 놈들 보면 그냥 짜증만 납니다. 뭐 모든 래퍼가 그런 건 아니겠지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경찰청 등이 단속과 점검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빈틈이 적지 않다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입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펜타닐 패치 처방 건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이하에 처방된 펜타닐 패치는 2965건에 달했습니다. 20대 처방 건수도 1만6274건입니다.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아니,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렇게 많이 처방될 수가 있는 거죠? 이렇게 젊은 층이 모두 말기암 환자이거나 진통이 견딜 수 없거나 한 질병에 처해 있는 것은 아닐 텐데요.

펜타닐 패치는 말기 암 환자를 위해 요양병원 등에서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50대 이상 고령자에 처방되는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10대나 20대 중에도 펜타닐 패치가 필요한 환자가 적지 않지만, 이중 일부는 불법·편법 처방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0대 청소년이 병·의원에서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이를 학교 안에서 투약하고, 남은 패치는 유통시키다가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통증이 심하다는 이들의 이야기만 듣고 병원이나 의원, 약국에서 펜타닐 패치를 처방해준 것입니다. 음... 참으로 간교한 학생들이네요 ㅠㅠ

 

펜타닐 패치 유통·투약사범의 나이도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에 검거된 펜타닐 패치 유통·투약사범 2명은 각각 30대와 40대였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는 49명이 검거됐고, 이중 10대가 34명, 20대가 11명, 30대가 4명으로 10대 비중이 확 늘었습니다. 2021년에는 42명이 검거됐는데 모두 10대였습니다.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작년부터 정부에서 관리를 강화하면서 병원에서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는 게 쉽지 않아지기는 했다”면서도 “디스크 만성이라거나 복합통증증후군(CRPS)이라고 이야기하면 여전히 처방해주는 병원이 종종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병·의원이나 약국이 아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불법으로 펜타닐 패치가 유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트위터 등 SNS에 ‘펜타닐’ ‘아이스’ ‘클럽캔디’ ‘작대기’ 등 마약을 지칭하는 은어를 검색해서 나온 판매 계정 8곳에 직접 연락을 하자 이 중 1곳에서 펜타닐 패치를 살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병원 처방이 아닌 요양원 관계자를 통해 공급받는 것”이라며 “30장에 55만원”이라고 가격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식약처는 무분별한 펜타닐 패치 처방을 막기 위해 의료 현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지난 4월 펜타닐 패치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 164명에게 2단계 경고를 했습니다.

작년 10월 1단계 정보제공을 한 1461명 가운데 문제가 고쳐지지 않은 164명에게 최후통첩을 한 셈입니다. 그럼에도 펜타닐 패치를 제대로 처방하지 않는 의사들에 대해서는 10월까지 현장점검을 진행해 행정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말로 이렇게 무분별하게 처방하는 양심없는 의사가 있다면 빨리 조사를 해야겠네요.

식약처는 “진통제 등 마약류 오남용 의심 의료기관에 대해 철저히 감시하고, 의료현장의 마약류 적정 처방‧사용을 위해 다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등 마약류 안전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보면, 점점 우리나라에서 마약을 취급하는 이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그리고 여러 루트를 통해 다양한 약품을 취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이상 마약 청정국이라고 부를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정말 이런 마약은 뿌리부터 뽑지 않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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