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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중 군용기들, 대만해협 경계에서 비행중... 펠로시 방문 두고 긴장 고조

by 석아산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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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죠.

펠로시가 오늘 2일 밤에 대만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올라오면서, 중국도 경계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인데요. 펠로시 의장은 중국과도 악연이 있음은 전 포스팅에서 알려드렸습니다.

 

어쨌든 그녀가 오늘 대만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뜨고 난 뒤, 중국에서는 지금 시각 대만 해협에 군용기를 띄우고 시위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만도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대만이 중국의 군사 도발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2일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대만군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는 4일 밤 12시까지 인민해방군에 대응한 군사적 대비태세의 단계를 높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전시 체제인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만군의 군사 대비태세 격상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임박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나오고, 이에 비례해 중국의 군사적 위협도 증대되는 상황에서 취해진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동아시아를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이 2일 밤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하원의장은 대만을 방문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빌미로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장난을 하면 자기가 불에 타 죽는다'며 경고한 바가 있지요.

중국은 해상 실탄 사격훈련, 군용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진입 및 대만해협 중간선 근접 비행 등 미국과 대만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 해사국은 1일부터 2일까지 보하이해와 남중국해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주말 대만해협을 포함해 다섯 곳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했다고 대만의 타이완뉴스는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일 "중국 군용기 여러 대가 이날 오전 대만해협 중간선을 근접 비행했다"고 보도했네요.

또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젠(J)-16 전투기 4대가 전날 대만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대만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漢光)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한광훈련은 중국군 침공을 가정해 대만군 방어·격퇴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과 대만 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펠로시는 대만에 방문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깡다구 하나 만큼은 대단한 정치인이니까요...
하지만 또 어리석게 이런 것들이 미-중 간의 전면 충돌로 번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설마 그런 일은 없겠죠... 지금 이 사안은 너무나 중대하여, 저도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만약 특별한 소식이 있으면 이웃분들께 바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아차, 다음 기사도 인용합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경우 중국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은 1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이 대만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비행금지구역을 위반할 경우 무력을 동원해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경고해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도 “중국은 최근 여러 차례 미국에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단호히 반대하는 심각한 우려와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대만을 방문하면 심각한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전투기를 동원해 펠로시 의장이 탑승한 미 군용기를 가로막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펠로시 의장이 전용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이 전용기를 호위하는 미 군용기를 중국 전투기가 가로막을 수 있다.

중국의 대표적 관변 언론인인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장은 트위터에 펠로시 의장이 탑승한 항공기를 중국군이 격추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계정이 차단되자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을 앞두고 중국은 신속하게 전시로 전환할 수 있는 모의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다만 중국이 직접적인 대결을 자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CNN은 미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중국이 직접적 적대행위를 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 가을 자신의 3연임을 결정지을 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군사적 갈등을 고조시키는 위험을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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