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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지하철에 그라피티 그린 외국인들...

by 석아산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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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담벼락에다가 그라피티를 그리는 건 그래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만...

왜 지하철에다가 그린 걸까요...

 

외국에서는 그라피티 문화가 우리나라에 비하여 활성화되어 있죠. 특히 유럽에서요.

뱅크시 같은 사람은 그라피티와 예술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 작가로서, 엄청난 유명세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그라피티, 그것도 지하철에 그린 그라피티라? 약간 어색하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한번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시죠.

 

서울과 인천 등 대도시 지하철 차량기지에 외국인들이 무단 침입해서 전동차에 "그라피티(graffiti)를 그리고 달아나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7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3시쯤 인천 남동구의 한 차량기지에서 A씨 등 외국인 2명이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심야 시간대에 철로 주변 고압 전류가 끊기는 것을 노리고 범행한 모양입니다.

이들은 보안 시설인 차량기지에 잠입하면서 울타리와 철조망도 절단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뭐 이쯤 되면 명백한 범죄군요... 이걸 한 외국인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요... 어쨌든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겠죠. 그걸 모르고 그라피티를 그린 거면 그냥 개념 없는 자들이고요.

 

외국인 A씨 등은 당시 차량기지에 있던 전동차 1차량 차체에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써서 "WORD"라는 단어를 적었습니다. 뭔가 할 말이 있었나 보죠 ㅋㅋㅋ

 

그라피티는 인천을 포함해 지난달 12일부터 약 2주간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도시 지하철 차량기지의 전동차 8대에서도 잇따라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거 뭐 우리나라 지하철에 전부 그라피티 했다고 하면서 자랑하려고 하는 짓인 거 같네요. 치기어린 녀석들 같습니다.

 

차량기지 내부 CCTV에는 이들이 전동차에 스프레이를 뿌리며 10여분간 그라피티를 그리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들은 낙서를 완성한 뒤에 여유롭게 사진을 찍었다네요.

 

그라피티는 이탈리아 말로 낙서라는 뜻입니다. 

타인의 영역에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그린 그림을 뜻하지요. 

주로 흑인과 빈곤층 등의 좌절과 저항 의식을 글자와 그림 형식으로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해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타인의 재산권 등을 훼손하기 때문에 대부분 국가에서는 범죄로 취급됩니다.

 

경찰은 그라피티 모양이 유사한 것으로 보아 동일 일당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내린 상태라고 하네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자유는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겠죠. 뭐, 그라피티가 압도적으로 훌륭한 메시지나 예술성을 담고 있다면 조금은 인정해 줄 수 있겠습니다만, "WORD"나 "RIDE" 등에 무슨 메시지가 있는 거 같지도 않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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