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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N번방 조주빈, 이은해에게 편지 보냈다

by 석아산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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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황당한 일이네요...

N번방 사건으로 징역 40년을 받은 조주빈이...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이은해에게 옥중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는 이 행동... 자세한 내용 함께 알아보실까요.

 

남편의 사망 보험금 8억을 노린 "계곡 살인"으로 기소된 이은해(31,여)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가운데, N번방 사건으로 징역 42년 형을 선고받은 조주빈(27,남)이 옥중 편지를 보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은해 사건 담당 조재빈 변호사는 이 편지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이은해는 인천구치소 수감 당시 조주빈에게 편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조 변호사는 "이은해, 조현수가 처음에 인천 구치소에 수감되었을 때 'N번방' 주범인 조주빈이 이은해에게 편지를 보냈다.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말고 진술을 거부하라는 취지의 조언이 담겨 있었다. 깜짝 놀랐다. 아니 이 녀석이 이런 짓까지 하는구나. 얘네게 굉장히 유명해졌으니까. 자기가 그 전에 유명했던 사람으로서 주제넘게 충고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네요.. 조주빈... 이런 녀석은 무기징역도 아까운데요 ㅠㅠ

 

또한 조변호사는 이은해가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평 용소 계곡은 이은해가 세팅한 장소다. 우연히 발견한 게 아니다. 조현수와 계획해 피해자가 뒤어내리면 죽게끔 만들었던 장소다. 이들은 피해자를 계속 수상 레저 하는 곳에 데리고 다녔다. 그냥 놀러간 게 아니라 조현수와 이모씨가 수영을 잘하는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려고 한 거다. 그후 용소계곡을 데려간 거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 자리에서 다이빙을 강제록 하도록 한 거다. 그 밑에는 수영을 잘하는 조현수, 이모씨가 있고 튜브도 있고, 자기 부인과 부인의 친구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뛰어내려도 반드시 그 사람들이 구해줄 거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런데 상황은 반대였다. 이은해는 같이 있던 최모씨와 현장을 이탈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피해자가) 1~2분 동안 도와달라고 했지만 조현수는 구해주지 않았고 피해자는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어제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보험사기 방지 특별볍 위반 등의 혐의로 이은해에게는 무기징역, 조현수에게는 30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직접 살인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간접(부작위) 살인은 인정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검찰이 주장해 온 가스라이팅(심리 지배)에 의한 직접 살인을 인정하지 않은 점인데요... 이는 구체적인 물증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황상 곳곳에 가스라이팅의 흔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죠.

 

또한 복어독을 먹이거나, 낚시터에서 물에 빠뜨려 사망하게 하려는 등 살인미수도 인정했습니다.

이렇게 이은해와 조현수는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는 점이 인정되어,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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