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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그림 그리고 이야기 붙이기

[창작 소설] 덜룩말 주네브

by 석아산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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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창작 소설은, 일단 AI 언어-이미지 변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제가 그 그림에 이야기 살을 붙이는, AI-석아산 콜라보 기획입니다. 즐감해 주십시오^^

 

 

"엄마, 엄마, 나는 왜 얼룩말이 아니라, 덜룩말로 불려요?"

 

"주네브야, 그건 네가 특별하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친구들은 저더러 못생겼다고 놀려요. 제 줄무늬가 뭔가 이상하대요."

 

"주네브야, 괜찮아, 너의 줄무늬는 너대로 괜찮단다."

 

"저도 애들한테 그렇게 말했어요. 그런데 그건 엄마가 제 엄마니까 그냥 그렇게 말하는 거래요."

 

"주네브야, 그건 거짓말이란다. 너는, 예뻐."

 

"엄마, 그런데 저는 언제 바깥으로 나가요? 제 친구들은, 이제 젖을 떼면 바깥으로 나갈 수 있대요."

 

엄마 얼룩말은 울면서 말했습니다.

 

"주네브야, 빨리 나가고 싶니? 엄마는 그러고 싶지 않은데."

 

이 덜룩말 주네브는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졌답니다. 

주네브는 바깥으로 나오는 게 마냥 신나서, 엄마랑 헤어지는데도 팔팔 뛰었죠.

 

하지만 새로운 동물원에는 엄마가 없었답니다.

 

 

이 동물원에서도 덜룩말 주네브는 왕따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이 얼룩말 사육사 앞으로 많은 관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이상하게도, 비오는 날 사람들이 더 많이 오는 거 있죠.

 

젊은 얼룩말들이, 이렇게 관객이 많이 오는 건 자기 때문이라고 우겼습니다.

 

"자, 내 갈기를 보라고, 얼마나 위풍당당하니!"

"아니, 아니야, 나의 이 아름답고 또렷한 줄무늬 때문이야!"

 

덜룩말 주네브는 의기소침해져서는, 비를 피해 천막 아래 앉아 있었죠.

그런데 사람들이 뭔가 손짓을 하며 소리를 쳤습니다.

주네브는 그런가 보다, 했죠.

하지만 젊은 얼룩말들은 앞다투어 뛰쳐나가 사람들 앞에서 재롱을 떨었답니다.

 

하지만 관객들은 주네브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해가 떴습니다. 무지개가 드리웠습니다.

 

덜룩말 주네브는, 자기도 볕을 쬐어볼까 하고, 천막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그 순간 와아! 하는 소리.

한 아이가 외쳤죠.

 

"엄마! 저기 무지개 얼룩말 주네브가 나왔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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