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시키고 7시간 상주한 노인, 그걸 제재한 사장... 누가 옳은가

커피 한잔 시키고 7시간 상주한 노인, 그걸 제재한 사장... 누가 옳은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 현재 여론은 7시간은 해도 너무했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같네요.

 

갈등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하지요. 갈등에는 순기능도 있고요.

하지만 갈등이 '너무 많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판단을 보류합니다. 여러분께서 각자 판단해 주세요^^

 

*다른 포스팅을 보고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서 7시간 동안 카페에 상주하셨던 노인 고객에게 "매장 이용 시간이 길다"라며 카페 사장이 주의를 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카페 측은 노인 고객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올렸습니다만, 최근까지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사건이 카페 측의 잘못인지, 노인 고객이 민폐를 끼친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어르신때문에 젊은 고객 안 온다'라는 쪽지를 아버지가 받았는데, 딸이 그것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생겼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해당 노인 고객의 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리면서 이 이슈가 크게 대두되었습니다.

딸은 '어르신이 카페에 좀 오래 앉았다고 받은 쪽지'라는 제목으로 그 쪽지와 함께 이야기를 전하였습니다.

쪽지엔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길어요. 젊은 고객들은 여기로 안 오고 있어요"라는 카페 업주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커피 한잔 시키고 7시간 상주한 노인, 그걸 제재한 사장... 누가 옳은가

딸은 "아버지에게 원인을 물어보니 커피 한 잔 사시고 오랫동안 계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상황을 보니 아버지가 재주문을 안 하셨거나 너무 오랫동안 계셨던 것 같은데, 갑자기 나이와 관련된 지적이 있어 의아하다. 규정에 고객의 나이에 대한 내용이 있나요?"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딸은 또 "'젊은 고객들은 여기로 안 오고 있어요'라는 말은 아버지의 행동보다는 아버지의 나이 때문이라는 뜻 같아요. 아버지가 그 쪽지를 받으시고 주변을 보니 손님이 별로 없다고 하셨습니다."라고 화를 내셨습니다.

 

"나이를 차별한 것에 대한 사과"라는 제목으로 카페 본사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온라인에서 그 글이 퍼지자, 카페 측은 다음날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하였습니다.

그들은 "고객 응대에서 나이, 성별, 인종, 이념, 사상 등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가맹점 주인이 그 내용이 사실이라 인정하였고, 본사에서 그에게 엄중한 경고를 하였습니다. 가맹점 주인은 고객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라고 전하였습니다.

 

카페 점주가 공개한 CCTV 영상에서는 노인 남성이 7시간 동안 카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특히 그 남성은 그 시간 동안 노트북을 사용하여 일을 하던 중, 중간에 약 50분 동안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또 온라인에서는 7시간 상주한 건 너무한 일이다... 라는 의견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