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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2만명 넘겨... 일 대지진 피해 넘어

by 석아산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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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2만명 넘어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2만명 넘어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가 2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저 위의 사진을 보면 아주 도시 전체가 핵폭탄을 맞은 듯 폐허가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의 긴급구호대도 이곳에서 지원 활동 중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피해인데요 ㅠㅠ 무지막지한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은 아직도 이렇게 초라하고 무력한 존재입니다.

 

그럼 자세한 소식 보시겠습니다.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현지시간 9일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인 1만8500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입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최대 20만명의 시민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명 피해가 얼마나 늘어날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지진 발생 나흘째인 이날 누적 사망자가 1만7천134명으로 공식 집계되었다고 밝혔스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사망자는 3천16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두 국가를 합친 사망자는 2만296명에 달합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최악의 경우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유럽지부 선임비상계획관은 다음 주부터 사망, 부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주에만 사망자가 벌써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이 14%에 이른다고 추정했습니다.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지진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는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시민들이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아흐메트는 "세계는 이런 재난을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명구조 전문가들은 지진으로 인한 매몰자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을 일반적으로 72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란 켈만 유니버시티 칼리지 재난보건 교수는 "지진 생존자의 90% 이상이 72시간 이내에 구조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경우에는 눈과 비를 동반한 영하의 날씨 탓에 건물 잔해에 갇힌 사람들이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선 72시간이 지났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한 필사적 노력 속에서 기적같은 구조 소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생존자도 구출 소식도

튀르키예 국영 방송 TRT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아디야만에서 6개월 아기가 무너진 아파트 잔해에 갇힌지 82시간 만에 구조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안타키아에선 2세 남자 아이가 79시간 만에 구조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날 기준 11만명 이상의 구조 인력과 5천500여대의 중장비가 지진 피해 지역에 투입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56개국에서 파견된 6천479명에 달하는 해외 구호대도 현지에서 구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구조를 위해 급파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도 활동 개시 첫날에만 5명을 구조했습니다.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마저 한마음으로 튀르키예에 구조대를 보내 구조 활동에 착수했습니다.

AP 통신은 "아직 잔해에 갇힌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영하의 날씨 속에 구조대가 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 10개 주에 걸쳐 광범위한 피해를 낳았습니다. 건물 6천444채가 무너지면서 살안마은 사람들도 극한의 상황에 몰리고 있습니다.

집을 잃은 지진 생존자들은 눈과 비를 동반한 영하권 날씨 속에서 자동화와 임시 텐트에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임시 거처에 머무는 이재민은 75만명을 넘겼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많은 생존자가 지금 끔찍한 여건에서 야외에 머물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수색, 구조 작업과 같은 속도로 지원에 나서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이 2차 재난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규모도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튀르키예 강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을 40억 달러(약 5조언)로 추산했습니다.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구호 사각지대'로 꼽혔던 시리아 서북부 반군 장악 지역에는 이날 도움의 손길이 처음 닿았습니다.

로이터,AFP 통신은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이 시리아 서북부 국경을 넘어 반군 장악 지역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 전 세계 95개국과 16개 국제단체가 지원을 약속한 튀르키예와 달리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시리아는 상당수 국가로부터 직접적 원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다마스쿠스 공항을 통한 인도주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반군 장악 지역은 '구호 사각지대'로 꼽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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