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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이야기

표범으로 오해받는, 세계에서 가장 긴(?) 고양이

by 석아산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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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가 표범? 살쾡이? 같은 걸 들고 있는데요, 고양이랍니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고양이라고 하고요, 기네스에 등재되었다고 하네요^^

 

유쾌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고양이로 기네스북에 오른 고양이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USA투데이는 미시간주에 살고 있는 사바나 고양이 '펜리르'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펜리리는 바닥에서 어깨까지 높이가 무려 47.83센티미터로, '현존하는 고양이 중 가장 키가 큰 고양이'로 기록되었습니다. 사바나 교양이 평균 키가 35-43센티미터로 꽤 큰데, 그 중에서도 큰 것입니다.

 

사바나 고양이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서벌 수컷과 샴 고양이 암컷을 교배해 나온 품종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국제협약 2급에 해당하는 서벌은 물론, 그 4대 자손까지 개인 사육이 불가한 종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국내에서는 동물원이 아니면 볼 수가 없는 고양이 종입니다.

 

펜리르는 현재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근교에서 가정의학과를 운영하는 의사 윌리엄 파워스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하네요.

 

 

주인인 파워스에 따르면 펜리르는 세계 최장신 고양이답게 껑충 일어나 닫힌 방문을 열기도 하고, 사람 허리보다 높은 선반에 있는 물건을 앞발로 쉽게 쳐서 떨어뜨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현재 생후 2년 10개월인 펜리르는 지금도 몸집이 계속 커지고 있어 식사랑을 적정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요즘엔 닫혀 있는 사료통을 가지고 노는 펜리르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귀여워라 >.<

 

하지만 펜리르는 단순한 고양이가 아닙니다. HIV 전문의로 클리닉을 운영하는 파워스를 도와 환자들을 진정시키는 '테라피 캣'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하네요. 파워스는 펜리르를 , "사람을 좋아하는 친절한 고양이로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마치 아기처럼 안긴다"고 말하며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사실 펜리르 전에 최장신 고양이 기록은 파워스가 기르던 펜리르의 형 '악튜러스'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집에 화재가 나 이 악튜러스는 죽었고, 파워스는 이 악튜러스의 죽음에 매우 상심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이 동생 펜리르가 태어났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를 데려와 키웠고, 지금은 가장 큰 고양이의 기록을 물려 받았습니다. 역시 유전이란 무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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