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한국 나이의 특징과 외신 보도

by 석아산 2022. 12. 11.
반응형

한국 나이, 이거 외국에서는 아주 신기한가 봅니다 ㅋㅋㅋㅋㅋ

외신에서 많이 보도하고 있다는 모양인데요, 그들에게는 해외토픽 같은 느낌이겠지요!

 

이건 제 생각인데, 한국 나이에는 한국인의 인지 구조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통과적 인지'인데요.

 

한국 나이를 매기는 데에 있어, 중요한 이벤트들(인생의 변곡점)을 뛰어넘을 때마다 +1이 되는 것이죠.

 

일단은 출생을 넘기면 +1, 음력 설날이 지나면 +1, 생일이 지나면 +1, 이런 식이죠.

 

하지만 외국의 만 나이는, '양적 인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출생을 기준점(0살)로 삼고, 그 출생 이후의 날짜들이 + 되어 갑니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18세까지 2개월 남았습니다... 라는 표현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뭐, 저런 인지 구조를 더욱 간단히 말하자면 외국은 '기수', 한국은 '서수' 문화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자, 어쨌든 외국에서 한국 나이를 다룬 보도를 보기로 합시다^^

 

'만 나이' 사용을 규정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외신도 한국인들의 나이가 1~2살씩 어려지게 되었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CNN 방송은 한국의 만 나이 도입 소식을 전하며 현재 한국인은 국제 통용 기준인 '만 나이'와 이른바 한국식 나이인 '세는 나이', 현재 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뺀 '연 나이' 등 세 가지 나이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외국에서는 이 방식이 생소했는지 CNN은 이를 '한국식 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특정 상황에서는 만 나이나 세는 나이 대신 연 나이를 쓰기도 하는 까닭에 나이 계산과 관련해 혼란이 빚어지는 경우가 잦다고CNN은 전했습니다.

 

예컨대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가수 싸이의 경우 1977년 12월 31일생이어서 만 나이로는 44세이지만 연 나이로는 45세, 세는 나이로는 46세가 된다는 것입니다.

 

CNN은 "한국에서 법률적, 공적 영역에서는 만 나이가 자주 쓰이지만, 음주와 흡연, 징집 등과 관련한 일부 법은 연 나이를 쓴다"면서 이로 인한 혼선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국회가 내년 6월부터 만 나이로 나이 계산을 일원화하는 법률 개정안을 지난 8일 통과시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매체는 오랜 논란 끝에 나이 셈법이 만 나이로 통일된 결과 한국에서도 세계 다른 국가들과 동일한 나이 체계가 정착하게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한국 국회에서는 2019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적이 있다면서 한국의 세 가지 나이 체계는 혼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연령에 따른 위계질서를 조장하고 특정 월에 출산을 피하는 현상을 일으킨다는 비판도 받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