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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한국 사람들 푹 빠진 '앱' 정체, 뭐길래 난리! 꼭 삭제하라는데...

by 석아산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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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 푹 빠진 앱의 정체

한국사람들 푹 빠진 앱의 정체

한국사람들 푹 빠진 앱이 우리의 개인정보를 빼갈 수도 있다고 하여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로 본디라는 앱이라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볼까요.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해서 가입했는데... 중국 앱일 수도 있다는 얘기 듣고 바로 삭제했어요."(본디 이용자)

"중국 앱이면 개인정보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거 아닌가요? 중국 자본이 이런 식으로도 침투할 수 있나요."(본디 이용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을 을이키고 있는 메타버스 기반 어플리케이션 '본디(bondee)'의 정체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본디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IT스타트업 '메타드림'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소셜앱입니다.

압바타와 원룸 형태의 가상 공간을 꾸미고, 최대 50명과 친구를 맺어 소통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유행했던 싸이월드의 '미니룸'과 유사해 2030 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본디는 국내 애플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인기 앱(무료 앱 기준)' 1위를 독차지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본디의 신규설치는 9만 2284건에 이를 정도로 회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월간활성 이용자수(MAU)도 3만1489명(1월 기준)에 이릅니다.

 

이러한 인기 상승에 찬물을 끼얹은 건 다름 아닌 본디의 '국적 논란'입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디는 국적을 세탁한 중국 앱이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다"는 의혹이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이에 이용자들은 "이미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것 아니냐"고 우려하며 앞다퉈 본디의 '탈퇴 인증'을 하고 있습니다.

젤리에 기반을 둔 본디

이용자들은 이러한 논란이 허무맹랑한 소문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애초에 본디는 지난해 1월 중국에서 출시돼 '반짝 인기'를 끌었던 중국 소셜앱 '젤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젤리는 한때 중국 '국민앱'인 위챗과 틱톡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정보 침해, 아바타 의상 표절, 메신저 지연 논란 등으로 한 달 만에 자취를 감췄습니다.

 

역사속으로 사라질 뻔한 젤리를 다시 살려낸 건 본디의 운영사 메타드림입니다. 메타드림은 지난해 5월 젤리의 운영사 '트루, 리'의 지식재산권 전량을 인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서비스로 개선해 본디로 재탄생시켰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입니다. 실제로 젤리와 본디의 아바타와 서비스는 매우 유사합니다.

 

 

메타드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독립 IT기업'임을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본디는 싱가포르, 일본, 미국 3개의 독립 데이터 센터를 설립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소중하게 보호한다"며 "국가별 데이터 안전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태국, 필리핀 등에 지역별 운영 센터를 설립해 글로벌한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메타드림이 중국 국적으로 본디의 상표를 출원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최근 중국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돼 제재가 강화되고 반중 정서가 확산되자 일종의 '국적 세탁'에 나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중국 기업이라는 인식을 지우고 글로벌 기업으로 마케팅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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