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이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여권 2위랍니다... 그럼 1위는?

 

오잉? 요새 우리나라 여권은 이렇게 파란색으로 세련되게 바꼈네요... 저는 아직도 초록색 구 여권입니다 ㅠㅠ

 

그런데 우리나라 여권이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여권 중 하나라는 것을 아십니까? 무려 2위라고 하네요.

 

CNN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여권(World's most powerful passports)으로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일본은 1위, 그리고 싱가포르가 우리나라와 동률로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일과 스페인, 핀란드 등 유럽국가가 뒤를 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힘있는 여권은 글로벌 시민권·영주권 취득 관련 영국계 자문업체 헨리엔파트너스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지표입니다.

갖고 있으면 어느 나라든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여권에게 부여하는데요. 

한마디로 세계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가지고 싶은 여권, 즉 들고 있으면 '오오~ 끝내주는데!' 하면서 알아주는 여권으로 통합니다 ㅋㅋㅋ

우리나라가 2위라고 하니까, 뭔가 뿌듯해집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국제 테러범도 없고 하니까, 이렇게 순둥순둥한 국민들이니 당연히 어느 나라든 쉽게 갈 수 있어야겠죠^^

 

 

자, 그럼 최저 순위에 속하는 나라들은 어디일까요.
역시 가장 '힘없는 여권'의 타이틀, 그 불명예는 아프가니스탄이 차지했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적인 불안, 탈레반 정권의 장악 등이 한몫을 했겠죠.

우리가 생각하는 그 나라, 북한도 최저 8개국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단 한국과 싱가포르는 비자 없이, 혹은 간단한 발급 절차로 비자를 받아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192개국입니다. 실로 거의 모든 나라를 갈 수 있죠. 일본은 193개국으로 1곳이 더 많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190개국을 수월하게 방문할 수 있는 독일과 스페인이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계속해서 핀란드와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덴마크, 프랑스, 영국, 헝가리,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등 4위부터 10위까지 유럽 총 24개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역시 이런 나라들은 대개 평화롭고, 테러가 빈번하지 않은 나라들인 것 같습니다.

미국은 186개국을 간편하게 방문할 수 있어 벨기에,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요즘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는 어떨까요. 러시아는 119개국과 무비자 협정을 맺어 50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러시아 여권 소지자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입국을 제한받는 국가가 늘고 있다고 CNN은 부연했습니다.

 

반대로, '가장 힘없는 여권' 불명예에는 방문이 손쉬운 국가가 27위에 불과한 아프가니스탄이 꼽혔습니다. 112위입니다. 이어 이라크, 시리아, 파키스탄, 예멘, 소말리아, 네팔과 팔레스타인 자치구 그리고 북한 순입니다.

모두 분쟁국가이거나, 테러가 예상되는 국가입니다.

북한은 간단하게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40개국으로 한국의 약 5분의 1에 불과, 10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현재 최저 순위라도 얼마든 금방 상위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도의 경우 2020년 무비자 협정국이 23개국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7개국으로 늘렸습니다. 이는 참 신기하네요. 인도가 이렇게 무비자 협정국이 적었다는 걸 지금에서야 알았습니다.

또한 한국 등 아시아 3개국이 가장 선두에 있음에도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시민들이 여행의 자유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 여객 수요는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유럽과 북미 시장은 팬데믹 이전 이동성의 약 60%를 회복했다고 헨리엔파트너스는 전했습니다.

 

이상으로, 우리나라 여권의 가치에 대한 재미있는 보도가 있어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보도를 보고 보니 우리나라 여권이 참 예쁘게 느껴지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