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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이야기

홍합에서 흑진주가 나왔다? 수산물 유튜버 대반전

by 석아산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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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에서 흑진주가 나왔다

홍합에서 흑진주가 나왔다

홍합에서 흑진주가 나왔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나요?

 

진주는 진주조개에서 나오는 거 아닌가요? 홍합.. 그까이꺼... 얼마 하지도 않는 건데 ㅋㅋㅋ

 

한 수산물 유튜버가 홍합에서 나온 진주스러운 물체에 대해 올렸다는데요, 대반전이 있습니다.

한번 봐주십시오!

자연산 홍합을 먹던 중 흑진주를 발견한 수산물 전문 유튜버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00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브 채널 '입질의 추억'에는 지난 22일 '홍합 먹다가 흑진주가 나왔습니다. 제게도 이런 날'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영상은 23일 오후 현재 71만회 조회수, 5200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 중입니다. 댓글은 592개나 달렸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채널을 운영하는 어류 칼럼니스트 김지민씨는 자연산 홍합을 삶아 먹던 중 홍합에서 작은 공 모양의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은은한 광택에 회색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이에 김씨는 발견하자 마자 사진을 찍었다고 했습니다.

 

후회스러운게 있다는 그는 "내장 사이에 뭔가가 볼록 나와 있었다"며 "그래서 그때부터 진주라고 의심을 하고 촬영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카메라도 안 켜고 '뭐지?' 하고 벗겨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진주였답니다! 흑흑 아까비~!!!

 

그는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987년에 나왔던 한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당시 기사에는 한 시민이 자연산 홍합을 먹었는데 그 안에서 5000만원 상당의 흑진주를 발견했다는 내용입니다.

 

김 씨는 그래서 "나도 혹시?"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하기 전 흑진주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을 찾아봤다는 그는 큼직한 알 크기, 색상(청회색 또는 푸른빛), 광택, 모양, 주름 정도가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알게 됐습니다.

 

과연 흑진주?

김씨가 발견한 이 물체는 색과 광택 그리고 모양 등의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감정의뢰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루가 지나자 모양과 색이 모두 변했기 때문입니다. 회색빛을 보였던 그 물체는 하루만에 흑생으로 변했고 크기도 작아졌다고 합니다.

 

김씨는 "진주는 한 번 삶으면 끝난다고 하더라며 나는 먹기 위해 산 거니 당연히 삶았다"며 "진주가 되려다 만 것이 아닌가 싶다"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주 팔아서 일확천금을 노리려고 했는데 허황된 꿈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과를 보니 안타깝다" "진주같았던 무언가를 보니 웃긴다" "홍합도 진주가 나오는 군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신을 주얼리 전공자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아마 익혀서 저렇게 말랑말랑해졌다면 진주가 아니거나 아직 덜 성숙한 무언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주얼리 수리 과정에서 진짜 진주는 접착제 같은 것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끓이기도 하는데, 물에 20분 펄펄 끓여도 딱딱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아무래도 흑진주는 아닌 거 같은데요... 그래도 홍합을 드실 때는 주의해야겠네요.

 

흑진주를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이가 으스러지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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