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일기 20230323 - 암모나이트 군집 화석

오늘은 암모나이트 군집 화석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 위에 보시면 깨진 암모나이트가 모여 있는 화석입니다.

암모나이트는 사실 오징어나 문어의 조상입니다. 돌돌 말려 있는 껍데기에 들어 있는 연체동물이었죠.

현생 생물 중에 '앵무조개'가 이와 가장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앵무조개는 뒤로 헤엄칩니다. 꽤 귀엽죠 ㅋㅋㅋ

암모나이트(ammonite), 또는 국석(菊石)은 국석아강(菊石亞綱)에 속하는 멸종된 연체동물로, 고생대 데본기에 나타나며 중생대 백악기에 멸종하였으며, 주로 중생대 기간 중에 번성한 생물입니다.

달팽이 모양의 나선형 껍질을 갖고 있었으나 형태는 오징어류에 가까웠지요. 하지만 오징어류보다는 같은 조상에서 진화한 앵무조개·진주앵무조개 등과 생김새가 유사합니다.

고생대 데본기에 출현하였으며 앵무조개 등과 같은 조상에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존하는 종 중 가장 가까운 종으로는 앵무조개류가 있습니다.

옛날 데본기 이후의 바다에 이 암모나이트는 엄청나게 번성했습니다. 크기, 종류도 매우 다양했고요.

그래서 저렇게 군집 화석도 많이 발견됩니다.

이 화석은 패각이 많이 깨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군집으로 모여 있으니, 옛날 바다의 풍경이 그대로 디오라마처럼 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암모나이트는 단독의 화석으로도 많이 파는데요.. 저는 이렇게 생활감(?) 있는 화석이 더 매력적이더라고요.

옛날에는 껍질을 가지고 있었던 오징어와 문어, 낙지들의 조상이 이렇게 돌돌 말린 껍질을 가지고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포식자로부터 피하기 위해서, 혹은 먹이를 더 빠르게 잡기 위해서 오징어나 문어는 껍질을 벗어 던지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어떻게 저런 껍질들이 돌로 치환되어서 보존될 수 있었는지... 정말 놀랍습니다.

역시 화석은 넘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