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 일기 20230311
화석 일기 20230311 - 안녕하십니까!
요새 화석에 아주 흠뻑 빠져 있는 작가 석아산입니다 ㅋㅋㅋ
오늘은 호박(amber)를 샀습니다. 저 위의 보석인데요.
지금으로부터 9000만년전의 곤충을 품고 있는 호박입니다.
이것은 저 동일품을 산 사이트에 올려져 있던 사진입니다. 저것이 제 휴대폰 카메라보다 훨씬 화질이 좋아 인용합니다 ^^
보시면 저 안에 모기 같은 것이 보이지요?
이렇게 호박에는 곤충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호박에 곤충이 들어 있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그러니까 나무에 상처가 생기면, 나무는 상처난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끈적끈적한 수액을 분비합니다.
이 수액은 달콤한 당 성분을 지니고 있어서, 작은 곤충들이 몰려듭니다. 그런데 작은 곤충이 이 수액을 마시려고 달려드는 순간, 끈적끈적한 수액에 갇혀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은 곤충이 갇혀 바둥거리고 있으면, 그것보다 큰 곤충이 이 작은 곤충을 먹으려다 수액에 갇힙니다. 그래서 그것을 먹으려고 개구리가 달려들다가 개구리가 갇혀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개구리를 먹으려고 하는 원시 공룡이 갇히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가끔 호박 속에는 개구리나 작은 공룡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런 호박은 아주 천문학적인 금액을 자랑하지요.
제가 산 저 호박은 아주 귀여운 가격입니다. ㅋㅋㅋ
옛날 어머니랑 중학생 때 영화 쥬라기 공원을 보러 갔을 때가 생각납니다.
거기서 박사는 호박 속에 들어 있는 모기로부터 공룡 DNA를 추출하여 공룡을 복제하는 데 성공하죠.
그때 참 영화를 재밌게 봤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너무 작아서 돋보기를 써야 곤충이 보입니다.
저 먼 옛날, 나무에 꼬여들었을 곤충들... 그 모습이 그대로 이렇게 남아 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합니다.
다음은 공룡알 껍질인데요.
육식공룡 알의 껍질이라고 합니다. 오돌토돌한 줄무늬가 아주 잘 보이는데요.
공룡 알의 파편이 지금 제 손 안에 있다는 게 너무나 신기해서 하염없이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오돌토돌합니다. 전체적으로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았는데요.
지금의 계란 같지 않고, 만지면 굴곡과 줄무늬가 만져지는, 그런 오돌토돌한 커다란 알이었을 것 같습니다.
저런 알에서 거대한 공룡이 태어났겠지요. 너무나 신기합니다!
앞으로도 조금씩 화석을 모아나가 볼 생각입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최고의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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