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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환희와 절망-포항 실종자 수색, 2명 생존, 3명 심정지 추정

by 석아산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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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두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를 빼러 갔다가 약 8분이 실종되었습니다. 그 분들 중에서 기적적으로 2명이 생존하였습니다. 정말 다행스런 일이지만, 또한 3분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안타깝기 그지없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실종 신고된 주민 등 5명이 구조됐습니다. 그 가운데 39세 남성 A씨와 51세 여성 B씨는 생존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애초 실종 신고된 7명의 명단에 포함된 이들이었고, 14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배수작업과 수색 작업을 하다가 어제 오후 8시 15분께 생존한 A씨를, 오후 9시 41분께 생존한 B씨를 구조했습니다. 남성인 A씨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구조됐는데요. 

구조대 관계자는 "A씨가 스스로 위에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고 맨눈으로 보여서 구조했다"며 "추측건대 물이 차 있었어도 내부에 숨을 쉴 수 있는 버블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발견 장소는 지하 주차장 내 에어포켓으로 추정됐습니다.

B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명료하고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B씨는 지하 주차장 상부에 있는 배관 위에 올라타고 엎드려 있다가 수색 대원들에게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대원들이 보트로 들어가 검색하는 중에 천장에 달린 배관 위에 올라타 엎드려 있는 B씨를 구조해 밖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구조대원들을 대거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 오후 10시 3분에서 9분 사이에 기존 실종자 명단에 없는 3명을 추가로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의식이 없는 3명은 모두 차 밖에서 램프 ㄱ자 구조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3명이 애초 실종된 명단에 있는 이들이 아닌 추가 발견자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애초 실종 신고된 7명 중 생존 상태로 구조된 2명 이외에 나머지 5명을 찾기 위해 지하 주차장 배수 작업과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실종자분들이 모두 무사히 생존하여 집으로 돌아가기를 바랐는데, 이것에서도 명암이 갈리네요.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린 것이라고 했던가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아직 구조되지 못한 실종자분들은 꼭 무사히 발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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