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피해 상황... 울산서 음주 물놀이하던 20대 실종

아이고... 어찌 이런 일이... 인명 피해 없이 잘 지나가나 했더니만... 

술을 마시고 하천에 발을 담그고 놀던 5명 중 한 명이 물에 빠져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왜, 도대체 왜! 이렇게 태풍이 휩쓰는 날... 술을 마시면 고이 집으로 가면 될 것을요. 너무 젊어서 그랬을까요. 자연의 무서움을 몰랐나 봅니다 ㅠㅠ 어쨌든 무사히 발견되기를 바랍니다. 여러 피해 소식 알아보시죠.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지나 북상한 6일 새벽 울산에서 20대 남성 1명이 하천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정전이 발생하고 각종 구조물이 날아가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날 새벽 1시쯤 울산시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서 2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이 남성은 이날 일행 5명과 함께 음주상태로 하천에 발을 담그고 놀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서에서는 인원 50여명을 투입해 남성을 수색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찾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태풍의 호우와 강풍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피해는 제주와 남부 지방에 집중되었다고 합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주택이 침수되어 2명이 구조됐습니다. 여수시에서도 한 공장 지하실이 침수되어 소방당국이 배수 조처했다고 합니다.

 

강풍에 각종 구조물이 날아가는 피해도 컸습니다. 제주시 노형중학교에서는 지붕이 강풍에 날아갔습니다. 오라이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전선주 전선을 망가뜨렸습니다. 화북일동에서도 가로수가 꺾여서 옆 도로를 덮쳤습니다.

전남 고흥에서는 한 감나무가 단독주택으로 쓰러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광주에서는 가로수 두 그루가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있는 한 건물 4m 철문이 쓰러졌습니다.

 

정전도 속출했다고 하네요. 한국전력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총 7968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중 1241가구는 전력이 복구됐습니다.

전남도 해남 문내면에서 801가구가 정전 피해를 보았습니다. 부산은 강서구 송정동 24가구, 양산 129가구, 김해 78가구 등 231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힌남노는 이제 한반도를 통과해 북진하다가 소멸할 것입니다. 그때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겠네요.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