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위성 사진... 두려운데, 아름답다

우리나라로 오고 있는 초강력 힌남노의 위성사진입니다.

모든 걸 떠나서, 정말 그저 아름답네요. 이렇게 위에서 보면 아름답지만, 그 태풍 속에 잠기는 인간세상은 또 얼마나 큰 피해를 입을까요 ㅠㅠ

자연이란 정말 인간에게 선의를 베풀지도, 그렇다고 악의를 내보이지도 않습니다.

그저 그렇게 존재할 뿐... 다만 그 힘 앞에서 인간은, 아직도 무력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지구관측소는 4일(현지시간) '오늘의 사진'으로 이 우주에서 촬영한 힌남노 사진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지난달 31일 오전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인이 촬영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나사의 지구관측소는 힌남노가 올해 첫 '카테고리 5' 태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진들을 잘 보면, 힌남노 한가운데의 '태풍의 눈'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는 태풍으로서 구조가 아주 잘 갖춰진 상태라고 하네요. 힌남노는 북진하면서 세력을 키워 5일 새벽 다시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 강도 단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의 4단계입니다.

 

힌남노 경로의 바다 열에너지는 태풍이 발달하기 충분한 수준보다 20%나 많은 상황입니다. 인도양과 남중국해에서 수증기가 공급되어, 힌남노는 앞으로도 세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풍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인 건조한 대기 상층 제트기류는 한반도 북부쪽으로 흘러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미미합니다. 한마디로, 태풍을 성장시키는 요소는 충분한데, 태풍을 방해할 만한 요소는 없는 것이죠.

 

 

힌남노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6일에도 '매우 강' 상태를 유지할 것입니다. 같은 날 오전 9시 부산에 상륙할 때쯤에는 강도가 '강'으로 예측됩니다. 

아무리 '강'이라 해도,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과 43㎧로,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심, 또 조심합시다!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석아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