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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31년 만에 대중국 무역 적자

by 석아산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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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만에 대중국 무역 적자
31년 만에 대중국 무역 적자

 

이제는 대 중국 무역마저 적자로 돌아섰네요.

국가 부채와 무역 적자 등으로 앞으로 한국 경제는 더 힘들어질 거 같습니다 ㅠㅠ

자, 소식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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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만에 대중국 무역 적자

 

올해에는 중국과의 무역수지가 31년 만에 적자로 돌아갑니다. 1992년에 중국과 수교한 이후 처음으로 10억달러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대중 무역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이제 그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11월까지 이르는 올해, 대중 수출은 1140억달러(약 150조5000억원)에 불과하며 수입은 132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80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냅니다. 이 적자는 1월에 시작하여 한 달도 빠짐없이 이어진 '적자 행진'의 일환입니다.

 

올해의 대중 무역 적자 180억달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무역에서 나타낸 224억달러 적자(10월 누적)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중국은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6년 동안 2008년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에 가장 큰 무역 흑자를 제공한 나라였으나, 이제는 우리가 돈을 지불하는 상대로 전환되었습니다. 중국은 2018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 흑자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주요 무역 파트너입니다.

대중 무역수지가 대규모 적자로 돌아간 이유는 우리나라가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여 가공 및 판매하는 모델에서 중국이 자체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어 더 이상 우리가 팔 물건이 없어진 결과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차전지 시장에서 필수적인 소재와 광물을 대규모로 중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반도체 업황의 부진도 더해져 수출이 줄어들어 대중 무역수지가 31년 만에 적자로 돌아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인 조상현은 "반도체 흑자에 가려져 있던 대중 교역 구조의 변화가 이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새로운 무역 모델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부진하고 무역 적자가 발생한 이유는 반도체를 비롯한 특정 품목과 미국-중국 공급망 갈등 등 지정학적 요인, 중국의 경기 부진 등 외부 요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산업 구조의 변화라는 시각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반도체 제외 대중 무역수지는 2018년 197억달러에서 2020년에 25억달러로 급감하고, 2021년에는 2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반도체 흑자를 제외하면 대중 무역 적자가 300억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반도체가 대중 무역수지를 흑자로 보이게 해왔지만 다른 업종에서는 이미 적자 상태에 있습니다.

 

중국의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우리 제품은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를 들어, 2019년에는 대중 수출에서 3위였던 석유화학 제품은 올해 전년 대비 21% 급감하여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체 관계자는 "석유화학 관련 중요한 원료나 범용 제품은 이제 중국에서도 생산되고 있다"며 "코로나 이전에 중국의 자급률은 60%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90~100%로 높아졌다"고 설명합니다. 중국이 우리가 수출하던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일부 고급 제품을 제외하고는 중국 수출이 어려워졌습니다. 예를 들어, 2019년에는 90억달러를 기록한 디스플레이 수출은 올해 33억달러로 줄었습니다.

 

또한 화장품 역시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져 고가 제품은 프랑스나 일본 등에 밀려나고, 중·저가 제품은 현지 제품과 경쟁하면서 인기를 되찾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한편, 대중의 수입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이차전지 관련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차전지 소재의 수입액은 2019년의 54억달러에서 올해 125억달러 이상까지 증가했습니다. 또한 중국산 배터리 수입 역시 증가하면서 이차전지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3위 품목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미국 애플 제품인 아이폰도 중국에서 대부분 생산되고 있으며, 중국에서 들여오는 휴대폰 수입액은 상당한 규모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과 대형 내수 시장에 의존하던 우리나라의 제품 기술력은 이제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중국에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인 주원은 "이제 현실적으로 중국에서 팔릴 수 있는 우리 제품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다"며 "중국 시장에 미련을 갖지 말고 다른 시장을 찾아야 할 때"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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