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미터 넘는 비단뱀이 통째로 삼킨... 인니 실종녀

인도네시아에서 한 여성이 통째로 비단뱀에게 삼켜져 숨진 충격적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6일 BBC는 인도네시아 잠비주에 사는 50대 여성 자라라가 지난 24일 비단뱀의 몸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라라는 23일 아침 자신이 일하는 고무 농장으로 출근했지만 밤이 될 때까지 귀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남편은 같은날 밤 고무 농장에서 아내의 옷 등을 발견하고 실종 신고를 냈습니다.

신고를 받은 수색대는 하루 뒤 배가 커다랗게 부푼 비단뱀을 발견했습니다. 이 뱀의 길이는 5미터가 넘었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수색대는 뱀을 죽여 배를 갈랐는데....

 

충격적이게도 배 안에는 자라라의 시신이 통째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발견 당시 시신은 (사람의 형태를 띄는) 온전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2017년과 2018년에도 비단뱀에 사람이 통째로 삼켜져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고 합닌다.

 

BBC는 "비단뱀은 턱이 매우 유연해서 먹이까지 턱을 뻗칠 수 있다"며 "사람을 통째로 삼키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어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비단뱀은 보통 쥐 같은 소동물을 잡아먹지만 특정 크기 이상으로 자라면 쥐 같은 동물보다 훨씬 큰 먹이를 노린다"면서 "돼지나 소도 비단뱀의 먹이가 되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도 일전의 다큐멘터리에서, 커다란 비단뱀이 큰 사슴을 꿀꺽 집어 삼키더니, 한 일주일을 가만히 소화만 시키는 무시무시한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휴... 넘 무섭네요... 뱀이 통째로 인간도 삼킬 수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