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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이야기

바다사자의 포옹... 스노클링 중 일어난 일^^

by 석아산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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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안 좋은 사건들만 보면 눈도 피곤해지고, 마음도 지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우주에 관한 소식이나, 동물에 관한 훈훈한 소식도 자주 올리려고 노력한답니다^^ 이게 다 저와 우리 이웃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이지요 ㅋㅋㅋ

 

오늘은 스노클링을 하던 10대에게 안긴 바다 사자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2lOavVxbAs 

 

야생 바다사자가 멕시코 해안에서 아버지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기던 10대 소년에게 안기는 진기한 장면이 영상에 올라와 화제입니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5살의 에단 베커는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 아버지와 함께 스노클링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다사자 중 한 마리가 그들을 향해 헤엄쳐 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바다사자가 위협적이지 않고 자신들과 함께 놀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고 수중 카메라를 꺼내 촬영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에단은 30초가량 바다사자와 함께 헤엄을 치는 가운데, 여러차례 소년을 끌어안았다고 합니다. 귀엽네요^^

 

8월 3일 촬영된 영상을 보면 바다사자는 소년의 주변을 헤엄치다가 잠수복에 달린 끈을 장난스럽게 물어뜯기도 했습니다. 바다사자는 공기를 마시러 수면으로 올라갔다 돌아와 소년의 고무 물갈퀴를 살펴보다가 물기도 했습니다.

 

소년은 자신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공중제비하듯 재주를 부리는 바다사자를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이렇게 야생동물과 교감이 되다니... 참 신기하네요.

 

바다사자는 소년의 아버지인 척에게 다가가 물갈퀴를 살펴보고는 떠났다고 합니다.

 

미국 워싱턴에 살고 있는 척과 에단은 이것이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면서 다시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에단은 '완전히 넋이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이 경험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며 '그 순간에 너무 큰 희열을 느껴서 내가 숨 쉬려면 입에 스노클을 물어야 한다는 것도 잊을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상상하기에도, 정말 황홀한 경험이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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