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시술로 뇌에 칩을 심어 알코올 중독 치료하는 신기술

5분 시술로 뇌에 칩을 심어 알코올 중독 치료하는 신기술

일단 뇌에 칩을 심는다는 게 좀 불안하긴 하네요.

침습적 방법으로 뇌에 어떤 보조물이 들어가면... 왠지 염증이 생길 거 같기도 하고~ 껄끄럽긴 하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국에서 개발한 신기술이라는데... 이거 임상실험 충분히 된 건지~ 좀 불안하긴 합니다.

그래도 획시적 기술이라고 하니까요. 한번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중국에서 단 5분의 수술로 알코올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 치료법이 나왔다고 합니다.

 

2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연구팀은 알코올에 중독된 36세 남성을 상대로 이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이 36세 남성은 이 칩을 뇌에 심어, 알코올을 갈망하는 욕망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의지를 더해준다고 합니다.

해당 칩은 최대 5개월 동안 성능이 지속된다고 합니다.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하고 있는 류모씨는 지난 12일중국 중부 후난성 뇌병원에서 이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팀은 국제마약통제국 전 부회장이었던 웨이하오가 이끄는 연구팀입니다. 그는 약물 남용과 중독의 메커니즘에 대한 중국내 전문가입니다.

 

칩이 이식되면 중독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물질인 날트렉손이 방출됩니다.

이 물질은 신체에 흡수되어 알코올에 대한 갈망을 줄여줍니다.

 

날트렉손은 20세기 후반까지 알코올 중독 치료에 사용되었던 디설피람이라는 물질을 대체한 새로운 물질입니다.

 

이 디설피람은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등의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에 비해 날트렉손은 부작용이 덜하고 효과도 더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치료법이 성공적이면 다른 중독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어서 각종 중독 치료에 새 지평을 열 전망입니다. 진짜 중독 증상이 너무나 심한 사람에게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안전 검사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류씨는 일일 평균 반 리터의 중국 술을 마신 뒤 폭력적이 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후 칩 이식 수술을 한 뒤 "처음에 임플란트를 받는 것에 대해 걱정했지만 정말 5분밖에 안걸렸다"며 "수술이 얼마나 빠르고 간단한지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더 랜셋 의학 저널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알코올 관련 사망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마 중국은 엄청나게 높은 도수의 증류주를 많이 먹어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7년에는 남성이 65만 명, 여성이 5만9000명이 사망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그 중 45세에서 59세 사이의 남성이 알코올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양한 건강 문제 외에도 알코올은 교통 사고에서 가정 폭력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여러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술이 문제인 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