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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7억 들인 대치동 유리부스 ... 청소년 반응 시큰둥

by 석아산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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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들인 대치동 유리부스 ... 청소년 반응 시큰둥
7억 들인 대치동 유리부스 ... 청소년 반응 시큰둥

 

대치동에서 중고생의 스트레스를 풀라며 설치한 유리부스.

세금 7억을 들여 설치했는데 반응은 그닥 신통치 않다는데요.

소식 한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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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부스 스트레스 해소존

 

지난 22일 저녁 8시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거리에서 운동복을 입고 큰 책가방을 메고 걸음을 서두르는 수많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투명한 유리 부스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부스들은 강남구청이 지난 4월에 설치한 일명 '스트레스 프리존'입니다.

 

대치동에 있는 5개의 프리존 중 하나인 '리프레시 테라피존'을 방문한 한 초등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들어가서 '탕후루 깨먹기' 소리 크기를 내기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스는 방음시설과 마이크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운영이 마감되는 10시 30분까지, 도곡로에 있는 프리존 4곳을 찾은 사람은 소수의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뿐이었습니다.

 

이 프리존은 강남구청이 대치동 중고등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설치한 휴식 공간입니다.

여러 학원을 다니며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을 위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통합형 휴게공간 설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5개 부스가 설치되었습니다.

 

이 중 3개는 간식을 먹으며 쉴 수 있는 '리프레시 테라피존', 1개는 소리를 지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운드 테라피존', 나머지 1개는 실내자전거를 타거나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 테라피존'입니다.

 

프리존 이용률은 저조했습니다.

운영 시작 후 2달 동안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0명이 넘지 않았습니다.

출입 스티커 발급과 유리 부스를 통한 개방성 등이 이용에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이에 강남구는 QR코드 인증을 도입하고, 유리 벽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의 개선을 했습니다.

 

운영 시간도 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개선 덕분에 한 달간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고 강남구청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대상인 중고등학생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습니다.

부스의 투명성과 이용 방법에 대한 불편함이 지적되었습니다.

오후 10시경 학생들을 태우러 온 차량들이 분주했지만, 프리존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강남구청은 홍보를 강화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부스의 접근성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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