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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MZ세대 탐구 : '반갈샷'은 무엇인가?

by 석아산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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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갈샷이라...

MZ 세대가 아닌 저는, 처음에는 골프채로 머가리를 반으로 가르는 것인가... 라는 끔찍한 상상이 먼저 들더라고요!

 

하지만~ 사실 반갈샷은 아주 폭신폭신하고, 크리미하며, 입맛을 다시게 하는 단어라는 것!

 

바로 '빵을 반으로 갈라 찍은 사진'을 말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바로 저런 사진, 빵을 반으로 갈랐을 때 크림이 아주 눅진~하고 풍만하게 들어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스타 등에 올리는 걸 말합니다 ㅋㅋㅋ

 

아아... 저 빵 보니까 넘 먹고 싶네요 ㅠㅠㅠ 진짜 저는 생크림이 들어있는 빵 넘 좋아합니다 ㅠㅠ 그래서 살이 많이 쪘어요 흑흑

 

 

어쨌든 MZ세대의 '반갈샷' 덕분에 크림빵 계통의 매출이 337%나 뛰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보시죠^^

 

편의점 업계에서 '크림빵 열풍'이 심상치 않다고 하네요.

일명 '반갈샷(빵을 반 갈라 단면을 찍은 인증샷)'이 유행하면서 이를 겨냥한 상품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일반 크림빵부터 생크림 도넛, 크림 단팥빵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MZ 세대 사이에서 빵을 구매한 뒤 맛부터 보는 게 아니라 인증샷을 찍고 SNS에 먼저 올리는 문화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빵의 입장에서는 이거 완전 '인권 유린'이 아니라 '빵권 유린'인데요...

반이 갈려서 자기 내장을 보여주는 것도 서러울 텐데, 사진 찍히기까지 하다니 ㅋㅋㅋ 농담~

 

편의점 CU가 올 1월에 내놓은 '연세우유 크림빵'이 반갈샷 유행을 선도했다고 합니다.

전체 중량의 약 80%를 크림으로 채워 단면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어서라고 합니다. 저도 먹어봤는데... 솔직히 전 별로 맛없더라고요 ㅠㅠ

 

어쨌든 연세우유 크림빵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900만개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달 1~15일 연세우유 크림빵 매출은 출시 초 대비 약 13.8배를 기록 중입니다.

 

이에 질세라 GS25는 올해 10월 매일유업과 손잡고 생크림 도넛 2종을 출시하여 맞불을 놓았습니다. 이것도 출시 일주일 만에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에서 1위에 올랐다네요.

 

이렇게 치열한 경쟁으로 맛과 품질이 향상되면서... 공장에서 대량 찍어낸 맛이라는 오명도 벗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소비자로서는 반가운 일이죠. 생크림 도넛의 경우는 기름에 튀기는 특성상 품질 유지가 까다로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에만 8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전용 도넛 빵을 개발해서 품질 유지 기간을 대폭 늘렸다고 하네요.

 

크림빵 인기 덕에 '편저트(편의점+디저트)'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마트24는 세 종류의 생크림 빵을 출시한 올 8월부터 12월까지 냉장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7%나 늘었다고 합니다.

대구 지역 유명 빵집 중 하나인 '근대골목 단팥빵'과 콜라보하여 출시한 크림빵 덕이라고 합니다.

 

세븐일레븐도 뒤늦게 이 '크림빵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신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우선 '딸기샌드위치속' 생크림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이렇게 크림빵 반갈샷 등에 힘입어 크림빵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 같습니다!

 

아아~ 크림빵 먹고 싶어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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