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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V-280 밸러, 미국 차세대 헬기 사업서 선정!

by 석아산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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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80 밸러

V-280 밸러

 

V-280 밸러 가 미국의 차세대 헬기 사업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저 위의 사진을 보시면, 정말 '차세대'답게, 언뜻 보면 헬기인 줄도 모르게 생겼습니다.

우리가 헬리콥터, 하면 떠오르는 위쪽의 커다란 프로펠러가, 이 V-280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 이 V-280의 선정 배경과 제원, 성능 등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미군의 대표적인 기동헬기인 블랙호크 등을 대체할 미 육군 차세대 헬기로 V-280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헬기는 기존 헬기와는 전혀 다른 틸트 로터라는 비행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 육군은 지난해 12월 차세대 장거리 강습헬기 사업에서 벨사의 V-280 '밸러(Valor)'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1400여대에 달하는 미군 블랙호크를 비롯, 일부 아파치 공격헬기 등을 교체하는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입니다.

블랙호크가 한국군을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에서 2600여대가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은 물론 세계 헬기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에서 여러 업체가 경쟁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V-280밸러는 미 해병대 V-22 오스프리가 사용하는 같은 틸트 로터 방식으로, 이 사업에 낙찰되었습니다.

 

 

V-280의 성능

 

이번에 선정된 V-280은 기존 블랙호크보다 여러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입니다.

우선 속도가 훨씬 빠르고 작전반경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최대 속도는 시속 294킬로미터인 블랙호크의 2배 수준인 시속 565킬로미터에 달합니다. 비무장지대에서 평양까지 20분이면 날아갈 수 있습니다. 순항속도도 시속 520킬로미터로 아파치 공격헬기의 최대속도인 365킬로미터보다도 빠릅니다.

 

무급유 작전반경은 블랙호크의 2.5배 수준인 1480킬로미터에 이릅니다.

V-280의 최대 이륙중량은 약 14톤으로 블랙호크 10.6톤보다 많습니다. 탑재 중량도 내부 2톤, 외부 4.5톤으로 각각 1.2톤, 4.1톤인 블랙호크보다 늘어났습니다.

탑승 가능 병력도 11명에서 14명으로 증가했고, 내부 공간도 커졌습니다.

길이는 15.4미터, 폭은 24.9미터, 최대 이륙 중량은 14톤입니다.

 

V-280은 기존 헬기와는 다른 틸트 로터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틸트 로터는 이착륙할 때 로터 블레이드를 수직으로 세워 헬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을 합니다. 일정 고도, 속도에서는 터보 프롭 항공기처럼 수평으로 눕혀 비행합니다.

헬기와 고정익 항공기의 장점을 결합해 헬기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았지만 구조가 복잡해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V-22 오스프리는 여러 차례 사고로 '과부 제조기'란 별명을 얻기도 했고, 첫 비행에서 양산까지 18년이나 걸렸습니다.

 

V-280은 이러한 오스프리의 단점을 보완해 진화한 틸트 로터 방식을 사용합니다. V-22는 엔진과 로터 축 전체가 회전하는 방식이지만 V-280은 엔진은 그대로 있고 로터 축만 90도로 움직입니다.

움직이는 부분을 최소화해 기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V-280은 또 동체와 날개 중앙에 구동축을 연결해 엔진 하나가 피격되어 멈춰도 반대쪽 엔진을 이용해 모든 로터를 돌릴 수 있도록 개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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