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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소설5

[창작 19금] 벌거입은 황후님 - 이 소설은 제가 이야기를 만들고, AI를 통해 이미지를 만들어 붙였습니다. 이 소설에서 나오는 메살리나의 음행은 실제이고, 칠성장어 요리도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 황제 클라우디우스께서는 거울을 보고 있었습니다. 황제는 거울을 보며 입꼬리를 올려 웃는 표정을 지어보기도, 양쪽을 아래로 찌그려뜨려 슬픈 표정을 지어보기도 하였으며, 한쪽은 올리고 한쪽은 내려 황제의 직무에 가장 필요한 표정, 그러니까 ‘너를 불신한다’는 표정을 지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표정에도 깊은 균열이 있었으니, 황제께선 언청이였기 때문입니다. 황제는 아마추어 역사가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황제의 업무를 보면서, 틈틈이 로마 공화정의 역사에 대해 서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집정관(물론 형식적인 집정관이었죠)이 황.. 2022. 10. 20.
[창작] 잿빛 비둘기 이 소설은 ‘언어-이미지 변환’ AI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한 그림을 바탕으로 하여, 그것에 직접 제가 이야기를 써서 붙인 것입니다. AI는 그림을 그리고, 저는 그것에 이야기를 붙이려는, AI-석아산의 콜라보 기획입니다.- "어르신, 여기서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면 안 됩니다." 노인은 놀란 듯, 눈이 커졌다. "아니, 그런 독일어는 어디서 배웠소?" 사내는 말했다. "아우슈비츠(Auschwitz)!" 노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동공에 총구가 비쳤다. 탕-! 비둘기들이 날아 오르고, 잿빛 깃털이 마치 낙진처럼 우수수 떨어졌다. -끝 2022. 10. 8.
[창작] 발썰미 - 이 소설은 ‘언어-이미지 변환’ AI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한 그림을 바탕으로 하여, 그것에 직접 제가 이야기를 써서 붙인 것입니다. AI는 그림을 그리고, 저는 그것에 이야기를 붙이려는, AI-석아산의 콜라보 기획입니다.- 청나라, 한 만주족 소녀가 있었다. 소녀가 걸을 때마다, 발자국에서 향기가 났다. 사람들은 누룩을 가져와 그녀에게 밟아달라고 했다. 사람들은 증류된 술에 그녀의 발을 담가달라고 했다. 소녀의 명성이 멀리멀리 퍼져나갔다. 그것은 황궁에까지 닿았다. 환관들이 황제에게 고했다. "소녀의 발로 담근 기막힌 술이 요녕성에 있다고 하옵니다." 황제는 긴 수염을, 한 번 접어서 쓰다듬었다. "계집의 발로 담근 술?" "네, 전하, 소녀의 발로 만든 술이 기가막히게 향그럽다고 합니다." 황제는 .. 2022. 10. 1.
[창작 소설] 덜룩말 주네브 *이 창작 소설은, 일단 AI 언어-이미지 변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제가 그 그림에 이야기 살을 붙이는, AI-석아산 콜라보 기획입니다. 즐감해 주십시오^^ "엄마, 엄마, 나는 왜 얼룩말이 아니라, 덜룩말로 불려요?" "주네브야, 그건 네가 특별하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친구들은 저더러 못생겼다고 놀려요. 제 줄무늬가 뭔가 이상하대요." "주네브야, 괜찮아, 너의 줄무늬는 너대로 괜찮단다." "저도 애들한테 그렇게 말했어요. 그런데 그건 엄마가 제 엄마니까 그냥 그렇게 말하는 거래요." "주네브야, 그건 거짓말이란다. 너는, 예뻐." "엄마, 그런데 저는 언제 바깥으로 나가요? 제 친구들은, 이제 젖을 떼면 바깥으로 나갈 수 있대요." 엄마 얼룩말은 울면서 말했습니다. "주네브야, 빨.. 2022. 9. 15.
[창작] 새로운 종의 발견 우시오 미라이(牛尾 未來) 교수는 미국생물종동정학회에서 그가 발견한 새로운 곤충을 보고하고 있다. 그가 이번에 발견한 41종의 새로운 곤충은, 마다가스카르 밑에 있는 아주 작은 무인도인 베홈카섬에서 발견한 것들이었다. 이 프레젠테이션 중에서, 우측 상단에 있는 '우산벌레'는, 너무나 특이한 모양이라 자리에 참석한 학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우시오 미라이 박사는 그 생명체를 자기 이름을 따 '움벨라 미라이이(Umbella Miraii)'로 명명했다. 그의 발표가 끝나자, 청중석이 웅성거렸다.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하려고 손을 들었다. 한 학자가 학회에서 41종의 신종을 보고하다니! 이미 많은 종이 보고되어 있는 현대 생물학계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중 학계에서 큰 권위가 있는, 흰수염이..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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