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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답사

강진 마량항에서 바다 봄~

by 작가석아산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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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마량항 까막섬
강진 마량항 까막섬

오늘은 집 근처 강진 마량항으로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강진 마량항에는 한 50보 되는 곳에 저 까막섬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후박나무 자생지라고 하고... 백로와 왜가리가 둥지를 짓고 살고 있습니다~ 꽤액꽤액~ 시끄러워용 ㅋㅋㅋ

 

강진 마량항 까막섬의 후박나무와 왜가리, 백로
강진 마량항 까막섬의 후박나무와 왜가리, 백로

마량항은 앞에 고금도를 마주 보고 있는데요.

 

마량항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옛날 제주도 말들이 처음으로 도착하는 육지가 바로 이곳 마량항이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마량항 근처에는 숙마 마을, 신마 마을 등 말과 관련된 지명이 많습니다.

 

숙마 마을이라는 건 말이 잠을 자던 동네라는 뜻이에요. 제주도에서 처음 말이 오면, 마량항 근처에서 적응 기간을 거친 뒤 각지로 보내졌다고 해요.

 

마량항은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근처에 횟집도 있고, 수산시장도 있어요.

 

여기서 낚시들도 많이 하는데... 저도 여기서 낚시 많이 했지만 물고기 손바닥보다 큰 거 한 번도 잡아본 적이 없습니다 ㅋㅋㅋ

 

 

바다가 넘 좋아서 남해안 근처로 이사왔습니다.

 

바다는 한번도 같은 모습을 하지 않는, 변화무쌍한 존재입니다.

 

조류에 따라, 달의 움직임에 따라, 날씨에 따라, 바람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바다에 서 있다는 건, 언제나 땅 끝에 와 있다는 뜻이지요. 

 

땅 끝은, 바다가 시작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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