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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던 20대 새신랑이 급사... 이유는?

by 석아산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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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던 20대 새신랑이 급사... 이유는?
건강하던 20대 새신랑이 급사... 이유는?

 

건강하던 20대가 급사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비교적 흔한 유전질환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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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새신랑 급사

 

평소 건강하셨던 20대 청년이 낮잠을 주무시다가 돌연 사망하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 매체들은 영국에서 결혼을 앞두고 계셨던 조노 스테드(27) 씨가 심장 질환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14일 목숨을 잃으셨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사연은 영국 심장 돌연사 자선단체 '청년의 심장 위험(CRY)'이 이 남성의 부모님과 함께 심장질환 환자를 돕는 추모기금을 마련하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사망하신 당일까지 별다른 증상 없이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셨으며, 어머니와 대화를 마치고 낮잠을 주무시겠다며 집으로 돌아가셨다가 불과 45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셨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조노는 항상 건강해 보였고 숨지시기 직전에도 평소와 다르지 않게 건강 상태가 좋아 보였다"고 하셨습니다.

 

그의 사인은 '비후성 심근증(HCM)'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비후성 심근증은 불필요한 심장 근육이 과도하게 두꺼워지면서 정상적 심장 구조와 기능을 방해하고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능력을 저하하는 유전적 심장병을 말합니다. 이는 전체 인구 5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흔한 심장 질환에 해당합니다.

 

비후성 심근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운동 시 호흡곤란, 발작성 호흡 곤란, 피로감, 어지럼증, 두근거림 등이 있습니다.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면서 심장에서 피가 나가는 길이 순식간에 막힐 수 있어 호흡곤란이 오거나, 돌연사할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증상이 거의 없는 데다, 비후성 심근증을 앓는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생활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심장 재단에서는 영국에서 매주 35세 미만의 건강하신 분들 중 12명이 이전에 진단되지 않은 비후성 심근증으로 돌연사하시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 중 80%는 징후나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에서는 젊은 분들이 격렬한 운동을 하시다가 해당 질환으로 급사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전 질환에 해당하는 비후성 심근증에 대한 사전 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후성 심근증을 앓는 부모님의 자녀는 20~30대가 되실 때 심장 초음파를 진행해 유전 진행 여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만 부모님이 해당 질환을 앓으신다고 해서 반드시 병이 발현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또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치료를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운동은 심장의 부담을 증가시켜 급사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저염식이가 심부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문정근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님은 "비후성 심근증은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 오는 질환이기 때문에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약을 사용하거나, 부정맥이 있을 때 뇌경색을 예방하는 약물치료를 사용할 수 있다"며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는 것을 자르는 수술이나 기계삽입 치료, 심장 이식 수술 등을 진행할 수도 있다. 아직 이 질환에 대한 뾰족한 약물 치료는 없지만, 최근에는 관련 약물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무증상으로 있다가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고, 젊은 분들이 격렬히 운동하시다가 심장마비로 급사하시는 경우도 많은데, 심장 박동이 갑자기 빨라지거나 탈수했을 때를 주의하셔야 한다. 운동을 격렬히 하시는 것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며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면 심장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박동이 빨라질 때 숨이 찰 수 있다. 병이 발현하는 과정에서 부정맥 등이 생기면 뇌경색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참고 : 비후성 심근증

 

비후성 심근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 HCM)은 심장 질환 중 하나로, 주로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질환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의 및 원인

근육 비대: 심장의 좌심실 벽이나 중격(심장의 왼쪽과 오른쪽을 나누는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집니다. 이로 인해 심장의 효율적인 기능이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대부분의 경우, 비후성 심근증은 유전적으로 발생합니다. 특정 유전자 변이가 이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증상의 다양성: 일부 환자는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으며, 다른 일부는 심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증상: 호흡곤란, 가슴 통증, 심계항진(두근거림), 피로감, 어지럼증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운동 시 증상 악화: 격렬한 운동을 할 때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진단

심장 초음파: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전기생리학적 검사: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여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유전 검사: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 검사를 통해 질환의 위험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치료

약물 치료: 증상 관리와 심장 기능 향상을 위해 베타 차단제, 칼슘 채널 차단제 등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증상이 심각한 경우, 과도하게 두꺼워진 심장 근육을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변경: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위험 및 합병증

돌연사 위험: 특히 젊은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심각한 합병증으로 돌연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로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 심장의 비정상적인 리듬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후성 심근증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의료 검진과 전문가의 지시에 따른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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