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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전기차 충전칸 '알박기 주차' 신고했더니 모욕한 차주

by 석아산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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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칸 '알박기 주차' 신고했더니 모욕한 차주
전기차 충전칸 '알박기 주차' 신고했더니 모욕한 차주

 

정말 왜들 이러는지...

서로 배려하면서 사는 습관이 필요할 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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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칸 '알박기 주차' 신고했더니 모욕한 차주

 

충전하지 않으면서 장시간 아파트 전기차 충전 자리에 차를 세워 두는 민폐 차량을 신고하셨다가 해당 차주로부터 모욕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차주는 신고자의 개인정보 일부까지 노출하며 비아냥거리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안전신문고 신고 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안전신문고에 괜히 신고한 것 같다"며 최근 벌어진 일을 공개했습니다.

 

글에 따르면, A씨 아파트 주차장은 다소 넉넉한 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 입주민 B씨는 자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기차 충전구역에 '알박기' 형태로 장시간 주차한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B씨 차량을 몇 차례 신고했습니다. 완속 충전기에서 14시간 이상 차를 세워둘 경우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충전칸 '알박기 주차' 신고했더니 모욕한 차주
전기차 충전칸 '알박기 주차' 신고했더니 모욕한 차주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총 7건을 신고했고, 이 중 5건이 수용됐습니다.

하지만 B씨의 주차 방식은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기차 충전구역에 장시간 차를 세운 차주가 신고당하자 신고자를 모욕하는 메시지를 자신의 차량에 적어 붙여놨습니다.

 

그러던 중 A씨도 밤에 꼭 충전해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대기 상태로 충전용 선만 연결된 B씨 차량이 세워져 있어 충전하지 못했습니다.

답답했던 A씨는 '충전 안 할 거면 왜 충전기를 꽂아 두나요'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이후 B씨의 이상 행동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B씨는 자신의 차량에 모욕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적어 붙여 놓았습니다.

A씨는 "처음에 욕한 것도 화가 났지만, 돌아가신 부모님을 거론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B씨는) 30대 중반의 여성 운전자로, 6~7살 정도의 딸아이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보통은 신고당하면 조심하게 되는데"라며 "세상이 무섭다 보니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 두렵다. B씨는 나의 동, 호수, 가족 구성원도 알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계속 신고'와 '고소하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들은 "고민할 것 없이 계속 신고가 답이다", "자기가 잘못해 놓고 사람인가? 계속 신고해 달라", "경찰에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고소하자" 등의 의견을 남겼습니다.

 

많은 댓글이 달리자 A씨는 추가 글을 통해 "되도록 B씨의 남편을 불러 정중한 사과를 요청할 예정이며, 거절한다면 변호사를 만나 고소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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