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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네이버는 커넥티드, 카카오는 메타버스!

by 석아산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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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도 거의 끝나가고, 이제 거리두기도 완화되는 모양새입니다.

그간 재택 근무하셨던 분들은 회사 나가기 엄청 싫을 것 같습니다 ㅠㅠ 저같으면 출근 공포증 걸립니다 ㅠㅠ

 

어쨌든, 우리나라 양대 IT 회사들이 원격 근무의 뉴노멀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방식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는 커넥티드 워크 방식, 카카오는 메타버스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둘의 차이가 뭔지 한번 살펴볼까요?

 

 

1) 우선 네이버는 내달부터 사무실 출근, 원격 근무 등 근무 형태를 회사가 정하는 것이 아닌,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새로운 근무제 '커넥티드 워크'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네이버 및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웹툰, 네이버랩스 등 일부 계열사, 자회사 등이 해당됩니다.

새로운 근무제 도입에 따라 직원들은 반기에 한 번씩 자신의 업무와 개인 상황에 맞춰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O'와 원격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R' 중 근무 형태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타입R을 선택하더라도 필요한 경우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공용좌석을 지원합니다. 코어타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회사는 원격근무 중에서도 오프라인 대면이 꼭 필요한 상황을 위한 가이드를 마련하는 등 팀워크를 통한 시너지를 확대해나갈 방안을 지원해나갑니다.

 

그러니까, 이런 커넥티드 워크 방식은 근무 방식의 자율권을 회사원에게 부여하되, 긴급한 경우에는 오프라인 대면 등을 실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카카오의 메타버스 근무제는 네이버의 커넥티드 워크와 온라인 기반 근무인 점은 같지만 많은 부분에서 다릅니다. 카카오의 메타버스 근무제는 근무 장소와 상관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동료와 항상 연결되어 온라인으로 일하는 방식을 기본 골자로 합니다.

이 때문에 주1회 대면 근무와 상시 음성 연결을 강제했으나, 직원들의 반발로 '권장'으로 조정됐습니다.

아울러 카카오는 새로운 근무제를 통해 네이버와 달리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반드시 근무해야하는 집중근무시간(코어타임)을 도입했습니다. 애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였으나, 직원들의 반발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1시간 단축됐습니다. 이와 함께 '놀금(출근하지 않는 금요일)' 제도를 2주에 1번씩 도입하는 것도 검토합니다.

해당 근무제는 카카오 공동체 중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페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크러스트 등에서 시행됩니다.

 



네이버가 직원들이 근무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카카오는 물리적 공간을 뛰어넘어 일하는 장소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데 집중한 셈입니다. 같은 원격근무라도 직원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입니다.

한편 카카오는 메타버스 근무제가 안착할 때까지 베타 운영 기간을 가지고 운영 기간 내 크루들의 의견을 모아 근무제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카카오가 더욱 앞서나가는 혁신적 형태를 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메타버스 안에서 근무 시간이 강제될까 봐 사원들이 우려하는 점도 있는 듯합니다.

 

음...

 

어쨌든 우리나라 최고의 두 IT 기업답게 새로운 근무 형태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다른 회사들에게는 그림의 떡과 같은 제도이겠지요. 하지만 이런 시도가 점점 다른 회사들로 확대되어 나가리라고 봅니다.

 

이상 석아산의 생각이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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