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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누리호 발사 순연. 엄빌리컬 타워란 무엇인가.

by 석아산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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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발사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15일 오전 발사대로 무사히 이동했습니다.

 

누리호는 15일 오전 중 발사대에 기립한 후 오후에는 발사대와 연결하고 점검하며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합니다. 16일에는 추진제 충전 여부와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해 우주로 날아오를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누리호는 전원과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타워에 연결되고 기밀을 점검하며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합니다. 엄빌리칼 타워는 발사체에 추진제와 전기를 공급하는 설비입니다. 높이는 약 48m로 누리호 길이인 47.2m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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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여기서, 엄빌리컬 타워라는 걸 처음 들어봐서, 조금 심화된 정보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러니 논문이 하나 검색되더라고요. 그 논문에서 엄빌리컬 타워가 상세히 정의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인용해 봅니다.

 

우주 발사체에 사용되는 엄빌리칼 시스템은 지상의 유공압 및 전계장 라인들을 발사체로 연결하여 발사운용 과정에서 발사체 내부로 유공압의 공급 및 발사체와 전기적 연결들을 가능하도록 하다가 발사직전 또는 발사와 동시에 발사체로부터 분리되는 장치이다. 발사운용과정에서는 전기적 및 유공압적으로 확실히 연결되어 기밀 및 체결 성능을 보장하여야 하고 분리시점에는 확실한 분리특성을 보장하여야 한다. 따라서 체결력을 적절하게 선택하여 체결력과 분리성능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도록 하는 것이 엄빌리칼 시스템 설계의 핵심 요소이다. 이와 같은 장치 특성에 따라 엄빌리칼 시스템은 우주발사체 개발 초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형식의 엄빌리칼 장치들이 연구되고 발사체에 적용되어 왔다. 

그러니까, 이 엄빌리컬 타워라는 것은 잠시 발사체에 전기적 연결을 해주는, 생명줄과 같은 것입니다.

 

실제로 umbillical이란 단어는, 생명줄, 탯줄을 의미합니다.

 

마치 어머니가 탯줄로 아이에게 영양을 공급하다가, 아이가 태어나면 그 탯줄을 끊고 아이 스스로 활동하듯, 그렇게 발사체가 발사되기 전까지 에너지나 이런 것들을 공급하는 것이지요. 다음의 그림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 보시면, 빨간색 타워가 바로 엄빌리컬 타워입니다. 이것을 보면 엔지니어들이 발사체에 접근하여 점검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전선 등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 엄빌리컬 타워가 바로 누리호의 탯줄과 같은 것이네요! 그러나 일단 누리호가 발사될 때에는, 신속하게 분리될 수 있는 성격 또한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 이렇게 될 수 있는 한 쉽게 엄빌리컬 타워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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