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고는,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이건 고흐의 명작 유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죠. 바로 아래의 유화입니다.
전면에 사이프러스 나무가 불꽃처럼 타오르고 있습니다.
별과 달은 휘몰아치며, 밤 공기를 함께 휘감으며 휘돌아갑니다.
언덕의 능선은 밤하늘의 기류를 좇습니다,
이 작품은 직접 보면 사실 거의 2.5차원에 가깝습니다. 그는 거친 붓질로 물감을 떡칠했으니까요. 우리는 이 컴퓨터 화면만 봐도, 이 그림의 오돌토돌한 질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자, 그러니, 이 그림을 레고로 '번역'하려는 시도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이런 과감한 시도를 한 사람이 있었네요^^
이 레고 작품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의 디테일을 참 잘 살려냈습니다.
앞에 있는 작은 집의 지붕을 가장 앞에 배치했습니다. 사이프러수도 완전히 전경으로 튀어나와 있고요.
그리고 원근법상 조금 퇴축한 곳에 교회와, 저 배경에 산의 능선, 그리고 더 먼 곳에 밤하늘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밤하늘에서도 별의 기류는 툭 튀어 나와 있어서, 고흐의 의도를 너무 잘 살려낸 거 같네요.
센스 만점입니다^^*
여러 다른 색깔 블록을 절묘하게 배치한 것이 눈에 띄네요^^ 정말 예술입니다. 이 레고를 만든 사람은 레고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고흐의 그림 분석도 아주 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깊이 있는 3차원 구성으로 인해서, 이 작품 자체가 이렇게 수직으로 안정적으로 서 있을 수 있는 거 자체가 넘 좋고 실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흐 피규어와 이젤을 레고로 표현한 것도 넘 예쁩니다 ㅠㅠㅠ 진짜 저 헝크러진 셔츠... 팔레트, 이젤... 넘 멋집니다
이렇게 고흐의 작품과 고흐의 피겨를 함께 놓고 보니 스토리가 생겨납니다. 이거 넘 좋네요.
상품화되면 정말.... 가격이 얼마라도 살 거 같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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