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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매운 맛 열풍! 매운 식품이 잘 팔린다...

by 석아산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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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 열풍! 매운 식품이 잘 팔린다...
매운 맛 열풍! 매운 식품이 잘 팔린다...

 

저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습니다.

그런데 요새 유튜브 같은 거 보면 엄청 매운 음식에 도전하는 컨텐츠가 유행이죠.

이런 현상에 따라 요새 매운 식품이 잘 팔린다고 하는데요.

소식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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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운 식품이 잘 팔림

 

편의점 매대는 그 시기에 유행하는 소비자의 기호를 가장 빠르게 반영합니다.

 

유통업계에서 지난 몇 년 사이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한 편의점에 대해 식품업계에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편의점 매대가 최근에는 매운 맛 제품으로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라면에서 시작된 매운 맛 경쟁이 과자, 냉동만두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버거, 치킨, 피자 등 외식업계도 기존 제품의 매운 맛을 강화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라면이 시작한 매운 맛 경쟁

9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운 맛 경쟁은 올여름 라면업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농심은 지난 8월 14일 기존 ‘신라면’보다 두 배 이상 매운 ‘신라면 더 레드’를 한정 판매하면서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 제품이 초반에 좋은 반응을 얻으며 80일 만에 1500만 봉지 이상 팔리자 농심은 해당 제품을 정규 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닭볶음면’으로 유명한 삼양식품은 신라면 더 레드 출시 사흘 후인 17일 매운 국물라면 ‘맵탱’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보름 후에는 세븐일레븐도 자체 브랜드(PB) 제품인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을 출시하며 이 트렌드에 동참했습니다.

 

○다양해지는 제품들

매운 맛 경쟁은 이제 버거, 만두, 치킨 분야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버거 체인점 맘스터치는 8일 ‘불불불불싸이버거’를 출시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인 ‘캐롤라이나 리퍼’를 사용한 크레이지핫소스를 사용한 이 버거는 매운 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가 4941SHU로, 기존 ‘불싸이버거’의 소스보다 네 배 이상 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웰푸드는 기존의 매운 만두보다 더욱 매운 ‘쉐푸드 크레이지 불만두’를 같은 날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의 스코빌 지수는 2만3000SHU에 달하는 특제 소스로 맵기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스테디셀러 ‘고추바사삭’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매운 맛을 강화한 ‘마라 고추바사삭’을 6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출시 3일 만에 8만 마리가 넘게 팔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매운 맛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편의점 GS25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에서 ‘매운’, ‘핫’, ‘스파이시’가 포함된 상품 수는 2021년 117개에서 지난해 142개, 올해(110월) 174개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상품들의 올해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놀이 문화가 된 매운 맛 도전

‘불황 시 매운 음식이 잘 팔린다’는 속설은 이미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캡사이신 성분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경기가 어려울 때 매운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다는 것이 식품업계의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최근에는 매운 맛 상품의 인기를 SNS의 발전과 연결해 설명하는 전문가가 많습니다.

매운 음식을 먹고 SNS에 인증하는 행위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놀이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것입니다.

매운 음식의 붉은 색, 음식을 먹고 땀을 흘리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담으면 조회수가 더 잘 나오는 경향이 있어 짧고 강렬한 영상 중심의 SNS 콘텐츠로 인기가 많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입니다.

매운 맛 열풍! 매운 식품이 잘 팔린다...
매운 맛 열풍! 매운 식품이 잘 팔린다...

 

 * 참고 : 스코빌 지수란?

 

스코빌 지수(Scoville Scale)는 고추의 매운 정도를 측정하는 단위입니다. 이 지수는 1912년에 미국의 약사 윌버 스코빌(Wilbur Scoville)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스코빌 지수는 캡사이신(capsaicin)이라는 화학 물질의 양을 기반으로 하는데, 캡사이신은 고추가 매운 맛을 내는 주성분입니다.

 

스코빌 지수는 원래 스코빌 유기성분 검사(Scoville Organoleptic Test)라는 감각적인 시험에 의해 측정되었습니다.

이 시험에서는 설탕물을 점진적으로 첨가해가며 매운 맛을 감지할 수 없을 때까지 희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 고추의 스코빌 지수는 매운 맛을 느낄 수 없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설탕물의 양으로 표현됩니다.

예를 들어, 고추의 스코빌 지수가 5,000이라면, 고추 추출물을 그 매운 맛이 감지되지 않을 정도로 희석하기 위해선 5,000배의 설탕물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현대에는 스코빌 지수를 측정하기 위해 보통 고추 추출물에서 캡사이신의 양을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igh-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 HPLC)를 사용합니다. 이 방법은 정확하고 일관된 결과를 제공합니다.

 

스코빌 지수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벨 페퍼(Bell pepper): 0 스코빌 단위

파프리카(Paprika): 100~1,000 스코빌 단위

할라피뇨(Jalapeño): 2,500~8,000 스코빌 단위

하바네로(Habanero): 100,000~350,000 스코빌 단위

 

고스트 페퍼(Ghost pepper, Bhut Jolokia): 1,000,000 이상의 스코빌 단위 캐롤라이나 리퍼(Carolina Reaper): 1,400,000~2,200,000 스코빌 단위 (일부는 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수는 고추의 매운맛을 비교하는 데 유용하며,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고추의 매운 정도를 설명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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