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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답사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 다녀왔습니다

by 석아산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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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고금도에 있는 이충무공 유적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완도군 고금도의 동쪽에 있는데요,

저희 집에서 차로 한 30분 정도 걸립니다.

 

한산한 어촌 항구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충무공께서 전투 중 돌아가신 후, 그 유해를 육지로 옮기기 전 잠시 안장했던 곳입니다.

 

그야말로 충무공의 넋이 이곳에서 귀천(歸天)하신, 성소 중의 성소라 할 수 있습니다.

 

유적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유적 입구에는 하마비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여기서 말에 내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당연하죠. 구국의 영웅의 얼이 서린 곳이니까요^^

 

유허 주변은, 호젓한 해변이 펼쳐져 있는 한적한 어촌 마을입니다.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섬이 많은 다도해라서, 섬과 섬이 구불구불한 바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탁 트인 바다가 아니기 때문에 왜적이 들어오기 힘든 구조의, 

천연 요새입니다.

이런 곳에 진영을 설치한 우리 조상의 혜안에 감탄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곳! 바로 이순신 장군님의 유해가 잠시 안장되어 있던 '월송대'라는 곳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이순신 장군님께서 영면하신 곳에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저 동그란 곳에 유해가 안장되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저절로 묵념하게 되었습니다.

 

가까이서 찍어 보았습니다.

 

월송대에서도 바다가 보입니다.

 

 

아마 이순신 장군님께서는 돌아가시고 나셔도 이 바다를 보며 왜적의 침입을 막으려 하셨을 것 같습니다.

 

홍살문이 있고, 그곳을 걸어 올라가면 이순신 장군님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나옵니다.

 

 

 

이 사당 앞에 서면 충무공을 숭모하는 마음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이 사당의 연혁과 충무공의 서거를 애틋하게 여긴 명나라 장수의 이야기가 나오는 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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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완도군 고금도의 충무공 유적을 답사한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님이 활약한 바다를 직접 답사하니 감개가 무량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고금도라고 하는 아주 외진 데 있어서, 사람들이 별로 찾지도 않고 붐비지도 않기에,

이순신 장군님이라는 거대한 성웅의 업적을 조용히 반추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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