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3연속 '자이언트 스텝', 그리고 점도표

 

어제 미 증시가 많이 내렸습니다.

FOMC에서 3연속 0.75%포인트 금리 인상, 즉 '자이언트 스텝'을 발표한 이후였는데요.

사실 시장에서 '자이언트 스텝'이 있을 것으로 이미 예상했기 때문에, 이것이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증시에서는, 알려진 악재는 더이상 악재가 아니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FOMC 이후, 연준 위원들이 앞으로 어느 정도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도표에 점을 찍어 나타내는 '점도표'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서 내년 2023년까지 고강도 고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와 주가가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함께 알아보시죠.

 

연준은 21일 오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금리를 0.75%포인트 올려 3.00~3.25%로 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2008년 미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되었습니다.

 

주목할 것은 점도표였는데요, 올해 말 금리 중간값은 4.4%로 6월보다 무려 1%나 올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FOMC에서도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릴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이날  FOMC 위원 19명 중 9명은 4.25~4.50%, 8명은 4.00~4.25%를 제시했다고 하네요.  내년 말까지는 4.6%까지 올라 2024년 말 3.9%, 2025년 말 2.9%로 내려갈 것으로 봤다. 특히 FOMC 위원 19명 중 6명은 내년에 금리가 4.75~5.00%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5%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를 보면 당분간 금리 인상의 지속적 추세는 불가피할 것이고, 투자 시장은 아주 위축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편 미 연준은 이날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 즉 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1.7%에서 1.2%로 낮게 조정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예상치인데요. 올해 5.2%에서 5.4%로, 내년 2.6%에서 2.8%로 내후년 2.2%에서 2.3%로 각각 올려잡았습니다. 

이렇게 고물가, 고금리에 합쳐, 우리나라는 고환율로 인해서 삼중고를 겪게 되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는 6개월 누적 무역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가, 여러 악재로 인해서 앞으로 더욱 가혹한 경제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말 이럴 때... 이럴 때..... 누구 믿을 사람 하나 없으니... 큰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