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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바이든, 젤렌스키와의 통화 중 진노!

by 석아산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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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어떤 어려운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을 도와주고 있는데,

그 사람이 리스트를 들이밀며, "나 이것도, 저것도 필요한데, 좀 줘..." 그러면 누구나 화가 나겠죠.

 

바이든과 젤렌스키 사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모양입니다. 젤렌스키... 참 뻔뻔하기도 한 사람이죠.

자, 자세한 소식을 봅시다.

지난 6월, 한참 전쟁이 격화되고 있을 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바이든이 불같이 화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31일(현지시간)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우크라이나 대규모 지원을 발표했는데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뻔뻔하게도 추가 지원을 요청하면서 필요한 물품을 열거한 것이 계기가 되어 화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10억 달러(약 1조 4200억원)를 승인했다는 통지를 채 끝내기도 전,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장에서 필요한 지원 물품을 나열하기 시작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것입니다.

 

음... 저라도 화가 날 거 같네요. 고마워 해도 모자랄 판국에, 뻔뻔스럽게... 하여튼 젤렌스키도 무능한 사람인 것은 맞는 거 같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언성을 높이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필요한 지원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보다 미국의 지원에 감사를 더 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바이든 씨도 굉장히 예의를 중시하는 사람인 것 같네요 ㅋㅋㅋ

 

NBC는 바이든 대통령의 반응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로 촉발된 것은 맞으나, 불만 자체는 수 주간 누적되었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기보다 추가 지원이 필요한 무기만 강조한 것이 원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6월 15일 통화 직후 공개적으로 미국에 감사하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한 마디로 꼬리를 내린 것이네요. 그렇습니다. 미국의 지원이 없으면 진즉에 없어졌을 나라이니, 감사해야죠. 그럼요~

 

미국은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현재까지 약 25조원 규모의 안보 지원을 실시했습니다.

미 정부는 11월 중간 선거 이후 진행되는 이른바 '레임덕 세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추가 예산을 방침인데요, 그러나 하원 승리가 유력한 공화당에서는 '백지 수표'는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의 전폭 지원에 대한 견제를 예고했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그 지원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지원 부담 등을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매개로 하여 휴전 협상을 압박할 것을 요구했지만, 정치적 논란이 번지면서 바로 철회하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6월 통화에서 화를 낸 것도, 이렇듯 젤렌스키의 반응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명분이 약화될 것을 우려한 제스처였다고, NBC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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