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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반 고흐의 초기자화상이 X-레이 찍다 발견되다

by 석아산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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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것이 이번에 발견된 반 고흐의 초기 자화상이라고 합니다. X레이로 찍어야 겨우 윤곽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컬러 사진은 아니네요.

 

사진속 반 고흐는 스카프를 매고 있고, 밀짚 모자 같은 것을 섰네요. 표정이 다소 뭉개져 있지만, 눈 만큼은 아주 불을 뿜는 것처럼 매서워 보입니다. 아직 귀가 제대로 붙어 있군요.

 

 

이 그림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다른 그림 뒷면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하네요.

 

영국 BBC 방송은 14일(현지 시각) 영국 에든버러의 스코틀랜드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한 반 고흐의 1885년 작 ‘농부 여인의 초상’ 뒷면에서 반 고흐의 초기 자화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내셔널갤러리의 전문가들이 전시회를 앞두고 그림을 X-레이로 촬영하다가 뒷면에 감춰진 자화상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갤러리 관계자는 “우리를 보고 있는 고흐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정말 우연히 발견한 것이라, 충격이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놀랍네요. 고흐는 아마 가난해서, 이렇게 캔버스를 이중으로 사용한 게 아닐까요? (그냥 제 추측입니다)

 

그런데 조선일보 등 매체에 따르면, 

반 고흐는 돈을 절약하기 위해 종종 캔버스를 재사용했고, 캔버스를 뒤집어 반대쪽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발견된 그림도 자신의 자화상 위에 판지를 붙이고 뒷면에 농부 여인의 초상을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네덜란드의 반고흐미술관도 X-레이에 비친 남성의 그림이 반 고흐의 자화상이 맞는다고 확인했습니다. 고흐는 1890년 사망하기 전까지 총 35장의 자화상을 남겼습니다. 이번에 스코틀랜드 내셔널갤러리에서 새로운 자화상이 확인되면서 자화상 수는 36장으로 늘게 됐네요.

 

 

스코틀랜드 내셔널갤러리는 향후 자화상 위의 판지와 접착제를 제거하고 작품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뒤편 그림 ‘농부 여인의 초상’을 훼손하지 않고 작품을 복원할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측은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은 엑스레이를 통해 반 고흐의 초기 자화상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반 고흐는 초기에 네덜란드의 탄광촌을 찾아다니면서 어두운 톤의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이 농부 여인의 초상도 가난한 여인의 그림을 그린 것이죠.

반 고흐는 목사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는 이상주의자였고, 이렇게 '낮은 곳에 임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화가가 자신의 천직이라는 것을 알게 되죠.

그리고 따뜻한 프랑스의 아를 지방으로 가서, 현란한 색채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자, 이렇게 새롭게 발견된 반 고흐의 자화상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잘 복원되면 좋겠네요^^

 

이상 석아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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