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음악 관련 포스팅을 하네요^^ 오늘은 바로 이분!
베토벤의 음악 중에서도, 이분의 광기가 가장 잘 표현되어 있는 거칠고 뜨거운 명곡들을 모아 모아 봤습니다!
1) 열정 소나타 3악장
:열정 소나타는 참으로 유명하죠. 특히 어떤 귀족이 베토벤의 연주를 듣는 둥 마는 둥 하자 이 '열정' 악보를 들고 그 집을 박차고 나왔다는 일화는 유명한데요... 사실 이런 일화가 실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이 소나타 3악장의 몰아치는 광기는 정말 대단합니다. 아찔하지요~
정말 열정적인 연주, 랑랑의 연주로 함께 들어봅시다.
https://www.youtube.com/watch?v=efA1S8hyBms
2) 교향곡 7번 4악장
이 교향곡은, 클래식과 락 음악의 경계에 있는 것만 같습니다.
마치 용사들이 사자를 사냥해 배를 갈랐을 때, 그 펄떡펄떡 뛰는 야수의 심장을 보는 듯합니다.
사람들이 이 교향곡을 들으며 '바커스의 축제'가 생각난다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멋진 두다멜의 지휘로 들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MixxJBJ7E
3) 현악 4중주 '대 푸가'
이해할 수 없는 절규로 가득차 있는 곡입니다.
세상의 부조리, 투쟁적 삶에 대한 베토벤 자신의 개인적 회고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정말 지옥에서 들려오는 아비규환이 연상됩니다.
하지만 듣다보면, 그러한 절규 속에서 곡의 뼈대랄까요, 이런 것들이 드러나면서 질서 역시 발견됩니다.
완전 모순이죠. 이런 모순이 진짜 광기죠.
https://www.youtube.com/watch?v=13ygvpIg-S0
4)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 4악장
파괴,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힘. 이 파괴적인 힘은 그래픽으로 보는 것이 좋을 듯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roZx4lCP0s
5) 장엄미사 중 '크레도'
이건 그냥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옵니다. 4중창과 4파트 합창이 교묘하게 얽혀들어가면서 아주 당돌하게도, 신의 영역으로 침범하려고 합니다. 인간이 음악으로 쌓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금자탑입니다. 태양과 신에 베토벤은 너무나 가까이 올라갔죠. 미친 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Npq6yC56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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