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일파만파... 대부분 뇌전증으로 위장

병역비리 일파만파... 대부분 뇌전증으로 위장

 

자, 여기서 제가 꼰대 정신을 한번 발휘해 보겠습니다!!

 

"한국 남자라면 모름지기 군대를 다녀와야지!!!"

 

아이고... 저는 육군병장 만기 제대를 해서 그런지... 군대 안 갔다 온 사람들 중에서 사지 멀쩡한 사람들 보면 역시 부아가 치밀어 오르는... 그런 꼰대남입니다...

 

제가 대학원에 있을 때는 교수들이나 선배들 중에서 집 잘 살거나 빽 있는 인간들이 군대를 안 다녀오.... 아아, 이쯤하겠습니다. 

 

어쨌든 이번 배구선수로부터 시작한 병역비리 의혹이 사회 각계각층으로 일파만파 퍼지는 모습인데요.

 

이들 대부분이 '뇌전증'이라는 질병으로 위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의학정보에서 '뇌전증'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뇌전증(간질)은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함으로써 나타나는 의식 소실, 발작, 행동 변화 등과 같은 뇌 기능의 일시적 마비 증상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뇌 질환을 의미합니다.

 

대뇌에서는 서로 연결된 신경세포들이 미세한 전기적인 신호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이러한 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잘못 방출되면 발작이 나타납니다.

한마디로 뇌전증이란 간질을 의미한다는 건데요... 아니, 저는 무슨 부동시라든지, 허리디스크라든지, 체중 미달이나 초과 등의 면제 사유는 보았는데 이 뇌전증이 허위 면제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건 또 처음 들어보네요.

 

한번 자세한 소식 보실까요.

 

허위로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 면제 또는 감면받도록 한 병역 브로커의 구속으로 시작된 병역 비리 의혹에 스포츠, 연예인 등이 연루되면서 대형 병역 비리 사건으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병역 기피 혐의로 23세 이하 대표팀 출신 프로축구 선수 A씨를 수사 중입니다.

 

A씨는 K리그 1부 리그에서 200경기 가까이 뛴 주전급 선수라고 합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전 구단에 자체 조사를 요청했으며, 다음 달 첫째 주까지 그 결과를 회신받기로 했습니다.

 

배구계에서도 OK금융그룹 조재성(27) 선수가 브로커를 통한 병역 면제 시도를 한 혐의로 다음 달 5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20대 배우 또한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병역 기피 의심 대상에 고위 공직자 또는 법조계 자제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병역 기피 의심자들은 일반인 포함 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이고... 이거 뭐 전수 조사하면... 옛날 사람들까지 전수 조사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공소시효 지났으려나요... !!

 

앞서 검찰은 이번 병역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직업군인 출신의 40대 브로커 구모씨를 지난 21일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또 다른 브로커 김모씨도 불구속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구씨가 김씨와 공범일 가능성, 또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검찰청은 수사 대상자가 급격히 늘자 수사팀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29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수사 대상자는 70명에서 100명 사이다. 우리도 수사를 하면서 그 규모에 놀랐다. 브로커 거래 내역, 통화 기록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초부터 "병역면탁 합동수사팀"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수사 대상자는 최근까지 10명 안팎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병역면탈 브로커 수사가 진전을 보이며 대상자가 크게 늘었지요.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으로부터 병역비리 사건 수사상황을 직접 보고 받은 뒤 "합동 수사팀을 확대해 병역기피자, 브로커,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오오... 많은 사람들이 떨고 있을 것 같네요!

 

이번에 확실한 수사가 이루어져서, 병역 비리를 뿌리 뽑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