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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불에 탄 시칠리아섬의 집 3채 3달러에 산 미국 여성

by 석아산 2023.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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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여성 루비아 다니엘스가 지중해 최대 섬이자, 이탈리아 유명 휴양지인 시칠리아섬에서 화재로 전소된 집 3채를 4000원에 구매했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여성 루비아 다니엘스가 지중해 최대 섬이자, 이탈리아 유명 휴양지인 시칠리아섬에서 화재로 전소된 집 3채를 4000원에 구매했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이탈리아 남단의 시칠리아섬. 그곳의 불에 탄 집 3채를 단돈 3달러에 구매한 미국 여성이 있다고 하여 화제입니다.

하아... 3달러... 거저네요! 우리나라 돈으로 5천원도 안 되는데요.

그런데 아무리 불에 탄 집이라도 3달러 밖에 안한다는 건... 시칠리아도 인구유출이 심한가 봅니다.

 

아무도 살지 않으려고 하니 3달러겠지요. 

그런데 시칠리아는 따뜻한 태양과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와인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저도 살아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인데 흑흑... 자, 그럼 소식 알려드리겠습니다.

한 미국 여성이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이자, 이탈리아의 유명 휴양지 시칠리아에 화재로 전소된 집을 저렴하게 구매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복원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벌써 이 여성분이 대단한 분인 거 같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여성 루비아 다니엘스가 "이탈리아에 저렴한 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시칠리아섬으로 달려갔습니다.

이곳에서 화재로 타버린 집 3채를 불과 3.3달러(약 4400원)에 구매하며 이 같은 결심을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스는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 2019년 6월, 직접 집의 상태를 확인해 보려고 시칠리아섬의 작은 마을인 무소멜리로 10일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가격이 싸서) 너무 놀랐다.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눈으로 봐야만 했다"며 "소식을 듣고 3일 만에 비행기, 호텔, 렌터카 예약을 끝내고 돌연 떠났다"고 했습니다.

 

작고 아담한 마을 무소멜리를 찾은 다니엘스는 이 마을이 어린 시절 자기가 살았던 고향 브라질을 연상케 한다며, 10일간의 여행이 끝날 무렵 전소된 집 3채를 각각 1유로(약 145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그가 불과 4000원이라는 가격에 집을 구매하는 데에는 한 가지 조건이 붙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칠리아 주택의 원형을 복원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현대식으로 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전통 그 원상태로 복원하기 위한 비용을 계산하고 매입하려는 집을 구석구석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10일은 한없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칠리아의 작은 이 마을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다니엘스는 "지역 주민들은 외지인인 나를 환대해 줬고, 나에게 커피를 대접하겠다고 했다"며 "지역 주민들은 내가 머물렀던 시간 동안 자신의 일과같이 나와 함께해 줬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다니엘스가 구매한 3채 중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한 건물 옥상의 리모델링 전후 비교 모습
다니엘스가 구매한 3채 중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한 건물 옥상의 리모델링 전후 비교 모습

이후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으로 리모델링이 늦어졌지만, 엔데믹으로 지난해 드디어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매입한 주택 3채 중 가장 규모가 큰 건물은 지역민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회에 환원할 예정입니다. 정말 지역사회에 좋은 일도 하시고... 넘 보기 좋습니다.

다니엘스는  "한참 공사가 진행 중인 두 채 중, 한 채는 제가 머무르는 공간이 될 거고, 다른 하나는 미술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그리고 가장 큰 프로젝트가 될 마지막 집은 지역민들의 정신, 신체 건강을 위한 복지센터가 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중해의 유명 휴양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빈집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이탈리아의 큰 사회문제 중 하나이죠.

 

이에 지자체 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은 버려진 주택들을 저렴하게 경매에 부쳐 외지인들의 이주를 독려하는 등 대책에 열과 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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