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라운 세상

비행기 문짝 함부로 열었다가 6억 4천만원 물 판

by 석아산 2023. 6. 9.
반응형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문이 열려 큰 소동이 빚어졌다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문이 열려 큰 소동이 빚어졌다

비행 도중 비행기의 문짝을 함부로 열었던 사건이 있었죠. 

그런데 파괴된 그 비행기 문을 수리하는 데에 자그만치 6억 4천만 원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아이고... 큰 손해인데요. 회사측에서도 화가 날 만하기도 하네요. 그래서인지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함께 보실까요.

승객이 착륙 직전에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의 비상문을 열었던 사건, 그 해당 항공기 수리비는 약 6억 4천만 원으로 추산되었습니다. 

 

8일, 더불어민주당의 장철민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여객기는 비상문과 슬라이드 등 3개 부위가 손상을 입었습니다. 그 산정 피해액이 이렇게 산정된 것입니다.

 

사건 직후, 대구공항에서 일단 임시 수리가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인천으로 옮겨져 다시 정식 수리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는데요.

 

국토부와 별개로 아시아나항공도 자체적으로 피해액을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입니다.

아시아나는 비상문을 연 피의자 이모(33)씨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려고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낮 12시 37분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서 발생한 사건은 승객 이씨가 비상문을 불법으로 함부로 개방하며 발생했습니다.

항공기가 착륙해 지상에서 활주하던 도중 이씨는 벨트를 풀어 뛰어내리려 했습니다. 이를 승무원과 승객이 제지했지요.

이씨는 비상문 바로 앞 좌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운항 중 출입문이 열린 아시아나기 사고 당시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운항 중 출입문이 열린 아시아나기 사고 당시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씨는 당시 기내에 있던 의사의 진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의사는 비행기에서 내리며, "A씨가 비행기가 늦게 도착해 화가 나서 문을 열었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당초 비행기 내에서 이씨가 비상문을 여는 순간을 목격한 이는 없어서, 그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뒤 청사 외부에 있던 이씨는 동행한 아시아나 항공의 지상직 직원과 대화하던 중에 일체의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경찰 신고는 항공기 착륙 후 30분이 지난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은 이씨는 지난 2일 항공보안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되었습니다.

지난달 26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에 비상구 출입문이 열린 채 착륙한 아시아나항공기에서 한 승무원이 문에 안전바를 설치한 뒤 두 팔을 벌려 막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달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으로 들어가는 30대 피의자. 연합뉴스, 뉴시스
지난달 26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에 비상구 출입문이 열린 채 착륙한 아시아나항공기에서 한 승무원이 문에 안전바를 설치한 뒤 두 팔을 벌려 막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달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으로 들어가는 30대 피의자. 연합뉴스, 뉴시스

 

수사기관과 별개로, 국토부는 현장의 자료 등을 확보해서 아시아나 항공과 해당 항공편의 기장, 승무원 등이 항공보안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아마 사건 발생을 미연에 막지 못한 책임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이겠지요?

비행 중 문 개방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국토부는 

 

"내외부 압력 차가 낮으면 비상구 작동이 가능하다. 해당 좌석은 비상구와 근접해 착석 상태에서 우발적인 작동이 가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설계상 B787 등 일부 기종은 이륙 후 비상구 자동잠금 기능이 있지만, 사건이 발생한 A321 기종에는 이러한 기능이 없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