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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큰 수련 옆에서 그것보다 더 큰 수련 발견되다!!!

by 석아산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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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 세상에는 정말 신기한 일들이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소식이 하나 있었네요.

 

영국에는 '큐 왕립식물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예전, 영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일 때, 세계 각국에서 모아온 식물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조성되었죠. 엄청나게 다양한 식물이 있고, 또한 이 '빅토리아 수련'이 유명합니다.

 

일단 이 수련이 '빅토리아 수련'인 것도, 영국 최전성기의 왕이 '빅토리아 여왕이기 때문입니다. 이 빅토리아 수련은 열대 환경에서 잎이 3미터 넘게 자랍니다. 우선 한번 이 빅토리아 수련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위키에서 퍼왔습니다.

 

 

이 식물은 1837년 영국의 식물학자 존 린들리(John Lindley)가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는데, 때마침 즉위한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붙여 학명을 윅토리아 레기아(Victoria regia)라고 붙였다. 그러나 20세기에 이르러 윅토리아 아마조니카(Victoria amazonica)로 변경되었다. 그 후 1849년 11월 데번셔 공작의 가드너였던 조지프 팩스턴(Joseph Paxton)이 따뜻한 아마존강의 습지 서식환경을 그대로 재현하여 인공적으로 꽃을 피우는 데 성공했다.또다른 종인 윅토리아 크루지아나(Victoria cruziana)는 프랑스의 자연주의자 알시드 오르비니(Alcide d'Orbigny)가 볼리비아에서 발견하여 세상에 알렸다. 당시 페루와 볼리비아의 대통령이었던 안드레스 데 산타크루스(Andrés de Santa Cruz)의 이름을 따 크루지아나라는 종명을 붙였다.

사람이 올라가도 가라않지 않을 만큼 거대한 잎으로 유명하다.
가시연꽃처럼 온 몸에 가시로 덮혔는데, 거친 정글 속 강에서 자신을 보호하며 더 많은 햇빛을 차지해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특징이다. 아주 억세고 날카로워서 스치기만 해도 쉽게 상처가 날 정도다.

https://www.youtube.com/watch?v=igkjcuw_n_U 

 

이 수련은 너무나 거대하여 사람이 그 위에 올라갈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거대한 잎이 물에 뜨는 걸까요? 이는 잎의 구조와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잎의 뒷면이 서로 억세게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람이 불어도 절대 뒤집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빅토리아 수련이 있는 왕립 큐 식물원에서, 어떻게 또 더 커다란 수련이 발견될 수 있었던 걸까요?

우선 해당 신종 수련은 이곳 큐 식물원에서 177년 동안 기존에 확인된 빅토리아 수련 종들과 똑같은 개체로 여겨져 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주 비슷하게 생겼다는 말이 되는데요. 그런데 최근 연구진에 의하면 유전자 구성은 물론 씨앗 형태와 가시 분포까지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연구원들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같은 줄 알았는데, 사실은 달랐다'... 넘 놀랍습니다. 어쨌든 이 새로운 신종 수령은 볼리비아나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알렉스 몬로 큐 식물원 선임 연구원은 “(빅토리아 수련에 관한) 새로운 자료를 확보하고 새로운 종을 확인한 것은 식물학에서 놀라운 성과”라며 “식물의 다양성을 정확히 분류하고 기록하는 것은 이를 보호하는 데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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