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보면... 정말 우리 사회가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다보니, 소아과를 지원하는 전공의들이 줄게 됩니다.
그렇게 소아과가 줄어드니, 아이를 더 낳는 것이 또 걱정이 됩니다. 이는 저출산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악순환이 계속되는데요 ㅠㅠ
여기에다 더해 지방에서는 소아과를 찾기가 더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방의 젊은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도시로 가려고 합니다. 이왕이면 서울로 가려고 하겠죠. 그나마 서울에 소아과가 제일 많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서울에 가면, 지방은 인구가 더욱 줄어듭니다.
또 젊은 사람들이 줄어드니, 지방은 슬럼화가 진행되고, 아무도 지방에서 살려고 하지 않게 됩니다.
자연히 인구의 도시 집중화는 계속되고, 그러면 인구밀도가 늘어납니다. 인구밀도가 늘어날수록 인간의 접촉 빈도는 늘어나고, 갈등은 더욱 많아지고...
그 스트레스 때문에 연애 포기 결혼 포기,,,, 출산 포기 등이 일어나고... 이렇게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어 다시 소아과는 줄어들고... 정말 큰일입니다 흑흑
자, 그럼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전국에서 수련 중인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즉 레지던트는 올해 304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5년 전보다 64% 줄어든 수치입니다.
그런데 전공의 수는 줄었지만, 서울 쏠림 현상은 심화되었다고 하네요.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전공의 수련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연차별 수련 현황' 자료를 공개했는데요.
전국 1~4년차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2018년 850명에서 2023년 304명으로 546명, 약 64% 줄어 들었습니다.
전공의 304명을 연차별로 보면, 4년차가 137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1~3년차는 각각 53명, 50명, 64명입니다.
전공의는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으면서 전문의가 되기 위해 8개 필수 전문과가 있으면서 200병상 이상 보유한 병원에서 수련을 받습니다.
동시에 24시간 교대로 환자 관리 등의 실무를 맡습니다.
전공의가 줄면서 전담 전문의가 따로 없는 수련 병원은 소아 환자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말 상급종합병원인 인천 가천대 길병원이 전공의 부족을 이유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환자 진료를 일시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응급실 소아 환자는 성인과 다른 특성을 고려해 소아청소년과 당직 의사가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공의 수는 줄었지만 서울 쏠림 현상은 더 심해졌습니다.
올해 기준 전국 4년차 전공의 61%가 서울에 위치한 병원 소속입니다.
그러나 1년차의 경우 83%가 서울에서 수련 중입니다. 서울 이외에 1년차 전공의가 있는 지역은 경기(4명)와 광주(2명), 울산,충북, 전북 각 1명이 전부입니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서울 쏠림 현상은 앞으로도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공의가 적거나 없는 병원에서는 당직 등의 업무 부담이 크므로 지원자들이 전공의가 많은 병원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전공의는 교육을 받는 신분이므로 전공의가 없어도 (업무가 고르게) 분배되는 병원들이 전공의를 뽑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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