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노벨 화학상, '클릭화학' 개척한 3명에게 영예 돌아가

 

누구보다 발빠르게 노벨상 소식을, 그 수상 의의와 함께 소개해 드리는 석아산입니다^^

 

인류 지성, 도덕, 감성의 위대함을 기리는 축제! 그 중에서도 노벨 화학상은, 노벨 자신이 화학자였던 만큼, 가장 커다란 영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마담 퀴리께서도 이 상을 수상하였죠.

 

2022 노벨 화학상은 물질의 작은 분자들을 빠르게 결합하는 반응을 연구하는 분야, 소위 '클릭화학' 연구의 선구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짝짝짝~^^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캐롤리 베르토치(55)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와 모르텐 멜달(68)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배리 샤프리스(81)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연구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상위원회는, "올해 노벨 화학상은 어려운 과정을 더 쉽게 만든 화학자들에게 돌아갔다"며 "분자 빌딩 블록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합되는 기능적 형태의 화학인 '클릭화학'의 기초를 마련했다" 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와아... 분자 빌딩 블록이라니.. 레고처럼, 물리 형태적인 것들이 결합하는 기전을 더욱 빠르게 하는 과정의 기초를 마련했나 보지요?

사실 화학 반응에서의 '촉매'라는 것도, 화학 반응을 아주 빠르게 만들어 주는 것인데, 분자의 형태와 관련이 있지요.

어쨌든 화학자들은 점점 더 복잡한 분자를 만들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가령 제약 연구에선, 의약 특성을 지닌 천연 분자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려고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복잡한 분자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내는 데에 중요한 것은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죠.

이들 세 연구자는 복잡한 분자를 만드는 '방법'을 더욱 간단하게 한 화학자들입니다. 이로서 제약 회사 등이 실험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에 엄청난 이득을 보았겠지요.

두번째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샤프리스 연구교수는 2000년 전이금속인 티타늄으로 유용한 한가지 광학이성질체만 합성할 수 있는 산화 반응을 발명했다고 합니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의 치료제로 쓰이는 글라이시돌이라는 신물질도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로써 이 사람이 인류의 복지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대충 짐작이 되네요. 멜달 교수는 샤프리스 연구교수와 함께 의약품 개발과 DNA 매핑에 적합한 물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효율적인 화학 반응을 개발했습니다.

 

베르토치 교수는 클릭화학을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세포 표면의 생체분자인 글리칸을 콕 찝어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하네요. 이로써 세포의 정상적 화학 반응을 방해하지 않고도 글리칸을 특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이 방법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세포를 탐색하고 생물학적 과정을 추적하는 것이 더욱 용이해졌다고 합니다.

 

두번째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샤프리스 연구교수는 2000년 전이금속인 타이타늄으로 유용한 한가지 광학이성질체만 합성할 수 있는 산화반응을 개발했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의 치료제로 쓰이는 글라이시돌이라는 신물질도 만들었다. 멜달 교수는 샤프리스 연구교수와 함께 의약품 개발과 DNA 매핑에 적합한 물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효율적 화학 반응을 개발했다. 

 

이상 노벨화학상 분야의 수상자와 그 수상 의의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저는 미리 예언한 대로 내일, 미셸 우엘벡이라는 프랑스 소설가의 노벨문학상 소식을 바로 이 시간에 기쁜 마음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