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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아무리 그래도 이러진 맙시다... 아들 놓고 테슬라 자율주행 시험

by 석아산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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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테슬라+이슬람'의 준말로, 열광적인 테슬라 지지자를 일컫습니다.

 

저는 테슬라의 주주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테슬람'이라는 사람들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뭘 그렇게 테슬라라는 기업을 맹종할 필요까지야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미국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안전성을 입증한답시고 자기 아들을 세워놓고 돌진한 미친 X가 있네요. 

 

 

그 사람은, 테슬라가 출시한 완전자율주행(FSD)의 안전성을 시험해보겠다며 어린 자녀를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아휴... 진짜 세상에 벼라별 돌+아이가 많네요 ㅠㅠ 그걸 또 유튜브에 올렸답니다...

 

무슨 자기가 윌리엄 텔인가요? 아들 머리 위에 사과를 놓고 화살 쏘는 것보다... 더한 짓이네요...

 

노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자동차 판매업자 카마인 쿠파니는 지난 12 49초짜리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그가 몰고 있는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가 켜진 채 동네 주차장 길에서 출발해 11살짜리 아들을 감지하고 서서히 속도를 줄이다가 멈추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당시 계기판에서 시속 35마일(약 56km)까지 찍으며 달린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흠... 알겠네요... 자동차 판매업자.. 돈 냄새가 납니다. 하여튼 이런 돌아이들이 꼭 있지요.

 

그런데 8일 뒤인 지난 18일 올린 영상에서는 더 과감해졌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FSD보다 기초적인 단계의 모드를 켜놓고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시속 41마일(65Km)까지 달렸는데, 20초쯤 지나 교차로 한가운데에 스마트폰을 들고 서 있는 소년의 바로 앞에서 주행을 멈췄습니다.

 

이들 영상에서는 테슬라 차량이 도로에 선 보행자를 인식하고 이를 계기판에 띄워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모습까지 함께 담겼다고 합니다.

 

어떤 네티즌은 "인간의 운전보다 자율주행이 더 안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더 많은 유튜브 이용자들은 "제발 그만두라", "시험을 계속하더라도 당신 아들은 빼고 하라", "당신을 체포해서 감옥에 가둬야 한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쿠파니는 올 연초에는 아들을 테슬라 운전석에 앉혀놓고 거리를 자율주행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을 부른 바 있습니다.

 

음.... 그냥 관종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아들은 무슨 죄가 있습니까. 이거 아동학대죄에 가깝다고, 저는 봅니다.

 

 

그럼 이 사람은 왜 이런 일을 벌였을까요. CNN은 최근 테슬라 FSD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유튜브 영상을 올린 데에 반발해 이런 테슬람들이 앞다퉈 자발적 시험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유튜브에는 쿠파니 외에도 종이 박스나 마네킹, 혹은 자신의 자녀를 동원해 FSD 안전성을 시험해본 다른 네티즌들의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7일 성명을 통해 "소비자들은 직접 차량을 테스트해보거나, 어린아이와 같은 실제 사람을 테스트에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테슬라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시험하고 싶으면, 자기 아들을 운전석에 앉히고, 당신들이 도로 위에 서 있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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