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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이야기

예쁜 아기 코끼리의 장난, 그리고 코끼리 코의 신비

by 석아산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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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래에, 폭소가 나오는 너무나 귀여운 아기 코끼리의 장난 영상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요새 너무나 짜증나는 소식이 많아서, 글을 보시는 분도 지치고, 글을 쓰는 저도 지치고 그래서 일부러 웃으시라고 이 영상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tQcHCq-YAo 

 

ㅋㅋㅋ 아기 코끼리가 너무나 귀엽죠? 진짜 천진난만하네요! 인간과 교감하는 코끼리의 모습이 참 귀여우면서 신기합니다.

 

이렇듯 코끼리는 아주 사회적 지능이 발달했는데요.

 

코끼리! 하면 당연히 '코가 손이래!'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그래서 코끼리 코에 대한 신기한 사실을 준비해 봤습니다.

 

 

사실 코끼리가 코를 손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비밀은 아주 최근에 밝혀졌습니다.

 

미국 조지아 공대의 데이비드 후 교수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에 "코끼리 코에서 아래위 주름 형태가 달라 에너지를 덜 쓰고도 원하는 방향으로 뻗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끼리 코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고 뼈는 없습니다. 이 코로 나뭇가지에서 잎을 떼내고 물이나 과자를 빨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문어가 팔을 뻗을 때처럼 단순히 코가 늘면서 지름이 줄어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그와 달랐습니다.

 

연구진은 애틀란타 동물원에서 아프리카 코끼리 암수 두 마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멀리 있는 탁자 위에 먹이를 주면서 코를 뻗도록 했습니다.

암컷 코끼리는 코의 길이를 20%나 늘릴 수 있었습니다. 수컷의 코는 13% 늘어났습니다.

 

특히 코끼리 코는 아래위의 신축성이 달랐습니다.

위쪽을 바로보는 부분은 바닥을 보는 아래쪽보다 15% 더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코끝이 휘어지면서 물건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동물원에서 냉동보관 중인 코끼리 사체를 통해 코의 위쪽에 깊은 주름이 더 많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만큼 위쪽이 더 잘 휘어집니다.

 

또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해 보니 코끼리 코는 문어의 팔이나 사람 혀와 달리 같은 형태로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끝 부분이 먼저 늘어나고 이어 나머지 부분이 늘어났는데요, 마치 망원경의 경통을 앞부분부터 뽑는 것과 같지요.

 

연구진은 코끼리가 이같은 방법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코끼리는 코의 끝부분에 약 1리터의 근육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의 뒤쪽에는 22리터의 근육이 있습니다.

두 부분을 똑같이 늘리면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지만 끝을 먼저 늘리고 이어 뒷 부분을 당기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결과는 코끼리 코처럼 부드러운 재질의 기계 장치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로봇 등을 개발할 때 모터나 내부 재질 등에만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주름 같은 표면 구조로도 동작을 다르게 유도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입니다. 코끼리 코, 참으로 신기하죠? 저 귀여운 아기 코끼리도 이 코를 자유자재로 다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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