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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토성 띠 비밀 400년 만에 밝혀지다

by 석아산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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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행성 중에서 토성은 그 고리로 인해서 참 인상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토성의 고리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궁금해 했죠.

한 140년 전 정도에, 맥스웰이라는 뛰어난 물리학자가 이 토성이 암석의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아냈고, 토성 고리의 밀도와 궤도 등을 밝혀냈지요. 그 뒤로 토성의 고리가 암석 조각으로 되어 있음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그 유래에 대해서는 논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런 논쟁을 종결시킬 수 있는 연구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그 내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토성 주위에 얼음과 먼지로 구성된 띠가 1억년~2억년 전쯤 토성의 위성 중 하나가 다른 위성에 의해 궤도가 변하면서 토성에 너무 가까워진 탓에 토성의 중력에 의해 부서지면서 형성되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이는 토성으로부터 나온 어떤 물질이 아니라, 토성의 위성이 으깨져서 형성되었다는 것인데요... 호오... 정말 신기하네요.

이 토성의 띠는 400년 전 갈릴레오가 처음 발견했는데,(진짜 갈릴레오 대단하네요)  이제서야 그 비밀이 밝혀진 것입니다.


토성의 띠는 두께가 약 9미터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직경은 무려 2만 7400킬로미터에 달합니다. 토성 말고도 목성과 천왕성, 해왕성에도 띠가 있지만, 토성의 띠보다 훨씬 크기가 작고 희미해서 잘 안 보인다고 합니다.

이 연구가 발표된 논문의 평을 쓴 무타미드 박사는 이번 연구가 "토성 띠의 생성 시기를 확정하는 완벽한 연구"라고 평했습니다.

 

토성의 위성이 띠로 변했다는 가설은, 띠의 형성 과정과 시기를 설명하는 것에 더해서 토성이 기울어져 있는 이유도 설명합니다. 지구와는 비슷하지만 목성과는 다르게 토성은 태양 궤도 평면에 상당히 기울어진 각도를 유지하며 태양을 공전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의 프랜시스 님모 박사는, "지금까지 별개로 여겨져왔던 두가지 수수께끼가 이번 이론으로 모두 설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학에서는 더 단순한 이론으로 더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으면, 아주 좋은 이론으로 취급합니다.

오래도록 과학자들은 토성의 띠가 약 40억년 이상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당시 생성된지 얼마 안 된 토성의 강력한 중력장이 주변을 지나는 혜성과 소행성을 붙잡고, 이것들이 서서히 띠를 형성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사NASA가 1980년대 발사한 보이저 1,2호 밑 카시니 위성이 관측한 결과 그 가설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띠의 구성 물질과 성분이 생성년대가 훨씬 짧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MIT 대학교 잭 위즈덤 박사는 " "생성연대가 짧다면 커다란 혜성이나 달같은 물체가 뒤에 부서져 생긴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토성 띠와 기울기의 비밀을 밝혀낸 이 연구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 학자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직은 완전한 정설로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검토해볼 만한 가설임은 확실한 듯합니다.

이상, 우주 관련 소식을 좋아하는 우리 이웃분들께 토성 관련 정보를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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