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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상

의사 경악케 한 엑스레이... 수백 마리 기생충 사체 찍혀

by 석아산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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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의료진이 공개한 엑스레이 사진.
브라질 의료진이 공개한 엑스레이 사진.

외국에서 한 환자가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갔는데, 엑스레이를 찍자 몸에 수백 마리의 석회화된 기생충 사체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경악스러운 일인데요.

저도 군대 시절 위생병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각종 엑스레이를 많이 봤지만, 저런 건 처음 보네요! 

무슨 소식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지속적으로 기침을 하며 고통을 호소하는 한 환자. 그 환자를 진료하던 의료진은 환자의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복부에 수백 마리의 기생충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한 의료진이 자신의 SNS에, 기생충에 감염되어 수백 개의 점 모양을 이루고 있는 엑스레이 한 장을 공유했다고 합니다. 각각의 점은 석회화된 기생충의 사체였다고 합니다.

 

이 증상은 '유구낭미충증'이라고 합니다. 이 증상은 유구조충의 유충인 유구낭미충에 의한 인체감염중을 말합니다.

주로 인간의 장에 사는 촌충의 유충이 근육이나 뇌 등으로 침투할 때 나타납니다.

근육과 뇌에 침투한 유충은 피부 아래에서 낭종과 같은 결절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 유구조충은 육류, 특히 돼지고기를 제대로 익히지 않고 먹었을 때 인체로 옮겨 옵니다.

이는 뇌나 눈 등에 유충이 생기도록 만들고, 이로 인해 두통이나 복통, 심한 기침이나 발작,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곳곳에서 유구존충 유충으로 인해 뇌에 생기는 낭종이 뇌전증 유발의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매년 250만명이 유구존충에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자는 대부분 아시아, 남미, 동유럽 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해당 사진을 공개한 의료진은 해당 환자가 특별한 치료를 받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머리, 척수, 눈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라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해당 물체들은 석회화되었기 때문에 생존 가능한 유충이 아니다. 불편함을 느끼지만 않는다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으악... 그래도 제 몸에 저런 게 있다면 당장 끄집어 내고 싶을 거 같습니다 ㅠㅠㅠ

 

다만 그는 해당 환자의 뇌에 낭종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만에 하나 뇌에 낭종이 생긴다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의료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던 엑스레이 사진을 현재는 삭제한 상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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